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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

연예인 무릉객

 

 

 

 

 

 

 

 

날씨가 좋다고 했다
산에가자는 약속이 쇄도하지 않으니 주말이 여유롭다 ㆍ
일단 내일 토요일은 마눌과 둘이 함양선비길을 가기로 했다

오늘 금요일은 약속이 둘이다ㆍ
둘다 매월 모임인데 일년 통산 세 번씩이나 나갔을까 ?

WOLF
모임은 내 참석 때문에 3째주 금요일로 잡았다.

전인회는 셋째주 금요일 고정인데  11월 주말에  따로 뺄 수 있는 시간이 없어  WOLF

참석을 확정했다.
이미 이번주는 WOLF 모임에 참석하고 전인회는 망년회 때 참석하기로 결정한 거다.

그렇게 총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통발을 넣었다.

 

올해는 전인회 가을여행 일정도 잡지 못했다.

혹시 산에 갈 수 있을까 해서 셋째 토요일은 비워 놓았는데 아직도 산은 무리일 듯 하다.


근데 톡방을 자주 들어가지 않다 보니 몰랐는데 울프모임은 횟집이다.

후배  홍사장이 첫 유사기념으로 신고턱 까지 같이 해서 요새 장안의 핫 플레이스 노랑물고기

에서 한잔 쏘기로 했다.

상다리가 휘어진다는ᆢ

덕분에  내 생애 4주 연속 횟집에서  만찬을 즐기는 진 기록을 수립했다.

이기자 전우들과 제주도 동문시장의 다금바리회와 뱅어돔 

78ENG 대학 친구들과 서해안 전어회와 돔,광어 성찬 

HIOF 고교 친구들과   돔과 도다리 세꼬시  연회

그리고 WOLF 회사 오비 모임의 노랑물고기 까지....

 

모임참석을 윟  일찍 대전 내려오는 길에 베트남 화승에 근무하는 후배 송부장 연락이 왔다ㆍ
입국 했는데  내일 시간이 되시냐고 ?
"
시간이 없어도 내야지  "

휴가를 나온 모양이다.

이 친구 일년에 한 번씩 휴가를 나오면 꼭 전화를 하고 만나 술 한잔 치고 들어간다.

덕분에 베트남 견과류도 몇 번 얻어 먹었다.

 

엊그제는 후배 위사장이 전화를  걸어 와서 한참 경제 얘기와 근황을 나누 었는데  어제는 권부장이

10시가 넘어 전화를 했다.
2
년전 회사를 퇴직하고 중소기업 상무로 간 후배다.

동기들과 술 한잔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선배님들 얘기가 나왔구 지금 집에 가는 길에 전화

함드렸다다는데....

이 친구 내가 자신의 롤 모델이라며 횡설수설 하는데 거나하게 한 잔 때린 상황이다ㆍ
ㅎㅎ 롤모델 다 얼어 죽었다.

돈 잘 벌구 아직도 현직에서 잘 나가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얼마나 많누?

착시현상일 뿐이다.

은퇴 전이나 은퇴 후나 징징거리는 건 질색이고 후배들 만나도 늘 잘 노는 방법에 관한 애기만

하니 노후준비도 빵빵하고 사는 데 아무 고민도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어 버렸다.

사실이 아니어도 후배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기억된다는 건  별루 나쁠 건 없다.

 

세상 사는 이치를 아직 몰라서 그럴 뿐이다.

살아가면서 죽는 소리 한다고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깐 보기나 하겠지….

밝고 긍정적인 생각이 세상의 좋은 기운을 끌어들이고 내 마음을 또한 밝게 만든다는 거

마음을 고요하고 편안하게 하면  삶이 둥글어 지고 조금은  유연해 진다.
표정도 건강도 좋아지는 단순한 이치 .

 

그건 세월과 더불어 체득되는 삶의 태도와 방식일 뿐 타인의 모범과는 거리가 멀다.

힘들어도 다만 징징거리고 댕댕거리지 않으며 살았으니 뭔가 있어 보여  과포장 된

감이 없지 않다.

후배들에게 하던 말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인생은 누리는 자의 몫이고 힘빠지기 전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아마도 재취업 때려 치고 몽블랑과 안나푸르나 댕겨온 영향이  있을 거다.

이친구야 나한테 말고는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평범한 직장인에다    군둥내나는

독거노인  객지 삶이 무신 얼어 죽을 롤모델 이여 ?

하여간 하루  상간으로 옛 후배들의 전화를  계속  받으니 기분이 좋네 .
2
40분에 회사를 나가서 7시에 유성 노랑물고기에 도착했다ㆍ

문막 회사를 떠 난지 4
시간 20분 만에 .

나야 상습 불참자지만 회사 경영에 늘 바쁜  김대표가 참석했고 모처럼 세상의 흐름에 대한

강한 통찰력을 입증한 앙박사도 참석했다ㆍ

ㅎㅎ 양박사는 얼굴을 보면 안다.

요즘 비트코인 시황이 좋은지 좋지 않은지
이전과는 다르게 화색이 돌고 목소리도  우렁차고 활력이 넘친다ㆍ

초지일관 비트코인  신봉자
트럼프 때문에 절딴난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대한민국도 거덜나게 생겼는데  모든 투자는
비트코인으로 올인한 양박사는 이번에야 비로소 살 맛이 나는 표정이다.


예전에 비트코인 대박 날 때 근사한 횟집에서 쏘고 나서 연일 개폭락 할 때   참 죽을 맛이

었겠지만  이번에는 트럼트 덕에  그 부진을 씻어내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확고한  신념으로 추호의 흔들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걸어 간  결실을 오늘에사 누리니

의지의 한국인이고 성공한 투자자임을 입증한 셈이다..

남들이 많은 돈을 잃을 때 큰 돈을 벌게 되었으니 앞으로 그 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랴서 내가 붙인 별명 앙스크
양박사+ 머스크
올해 또 일식집 예약이네 ㆍㆍ ㅋㅋ
난 한 잔 얻어 먹어 좋고…..

 


김의준 대표가 참석했다ㆍ
김대표의 추천으로 모임의 정규멤버가 될 의향을 가지고 참석한 건데 그 자리에서 입회가 결정

되지는  못했다..
10
명 회원 전원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야하는 회칙 때문에  나 상무가 다음 모임에서 투표를

하자고 제안함에 따라 모임가입은  잠정 유보 되었다.
우야튼  잘나가고 반가운 옛 후배이니 난 마다하 이유가 없다,

맛있는 만찬도 즐기고 술 한잔에 기분이 업되어 내일 여행길에도 불구하고 2차 회동에 참석하다ㆍ

김광희대표
김의준사장
내동기 구박사
오늘유사 홍사장
총무 김사장

공식처럼 굳어진  건  2차는 무조건 구박사가 쏜다는 거다.
과학기술분석센터 대표 겸 박사
아직 까지도 마르고 닳도록 현직에 빛나는 내 입사 동기다.

엣 추억을 떠올리며 흔쾌한 술자리를 갖다보니 11시가 다 되었다.
김대표가 내친 김에 노래 한 곡 하자는데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다 .
난 내일 여행 해야지요그리고 김대표 너무 무리하면  회사 목표달성 차질 있지 않겠수?”

 


오늘은 울프
내일은 마눌과  함양선비길을 걷고 저녁에  베트남 화승 송부장과 동원팜스 유부장과
박물관 시설관리 최소장을 만나고
일요일 점심은  고교친구 갑성과 성수를 만난다ㆍ
평일에는 강원도 관문에서 조용히 도 닦는 한가한 은둔 무릉객이지만 

주말에는 연일 피로연에 지방공연 !
오라는 곳을 다 갈수 없는 바쁜 경로우대 할배
우짤겨? 그 사그러지지 않는 인기
이쯤되면 연예인급 무릉객 아닌가 ?

 

그런데 산에 너무 가고 싶다.

1 월에는  덕유에  가야 겠다.  

덕유 산신령님 만나고  그날 못 다한 육구 종주 혼자 완성하고 싶다.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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