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영화

영화,드라마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서비스 (온라인영화) (기사)

메이저 할리우드의 고화질 영화와 국내 드라마를 인터넷상에서 합법적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워너브러더스홈비디오코리아(대표 이현렬
http://www.whv.co.kr)는 21일 MBC와 함께 워너의 영화·TV시리즈 및 MBC의 드라마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다운로드 유통하는 서비스를 ‘다운타운( http://downtown.imbc.com)’ 사이트를 통해 9월초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법복제 만연 등으로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영상 콘텐츠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 시장이 개화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운타운은 국내 처음으로 미국 할리우드의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온라인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워너는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PMP 제조업체들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저작권관리(DRM)을 적용하는 데 합의했다.

 다운타운은 워너가 미국과 독일에서 디지털 유통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한국에서 디지털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춘 우리나라에서 급속도로 디지털화하고 있는 환경에 맞춰 최적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한다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다운타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로는 최근 영어학습 교재로 각광받고 있는 인기 시트콤 ‘프렌즈’, ‘E.R’을 비롯해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리포터’ 시리즈, MBC 드라마 ‘주몽’, ‘소울메이트’ 등이다. 특히 할리우드 메이저 직배사 워너의 콘텐츠를 기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 비해 평균 3개월 먼저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운로드 방식의 다운타운 서비스는 PC나 이동형 멀티미디어 기기 등 기본 2개의 단말기에 다운받아 영구 소장이 가능하다. 데스크톱, 노트북 등 PC와 마이크로소프트 DRM을 지원하는 PMP, PDA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DVD타이틀과 동일한 원본소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화질 영상을 이용자가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또 한번 다운로드받은 콘텐츠는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포맷하지 않는 한 해당 디바이스에서 언제라도 재생이 가능하다. 가격은 프렌즈와 같은 TV드라마의 경우 에피소드당 2000원, 극영화의 경우 편당 화질과 용량에 따라 6300―1만200원에 판매된다.



◆이현렬 사장 일문일답

-다운타운 서비스의 의미를 평가해 달라.

▲가장 중요한 것은 극장에만 편중돼 침체해 있는 국내 영화 부가판권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의 서비스는 미국 메이저 할리우드인 워너가 미국, 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개시하는 것으로 그만큼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워너브러더스의 영화와 TV시리즈 등 총 81편과 MBC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토요베스트와 인기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궁’, ‘다모’, ‘소울메이트’, ‘장금이의 꿈’ 등이다.

-이용가격은.

▲영구 보존이 가능한 영화 콘텐츠의 경우 흥행영화는 1만200원, 신규영화는 7800원, TV시리즈는 에피소드당 2000원 등이다. MBC의 영상 콘텐츠의 경우 TV시리즈 에피소프당 2000원이다.

-서비스 특징과 과제는.

▲한 번 다운로드받은 콘텐츠는 해당기기에서 언제라도 재생이 가능하며 다운로드받은 PC외 1개의 기기에서 별도 과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핵심과제는 불법복제를 막고 영화 부가판권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