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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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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뉴욕은 캘리포니아보다 3시간 빠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캘리포니아가 뒤쳐진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22세에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5년을 기다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25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90세 까지 살았습니다. 아떤 사람은 아직도 미혼입니다. 반면 다른 어떤 사람은 결혼했습니다. 오바마는 55세에 은퇴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70대에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시간대에서 일합니다.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이 당신을 앞서가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당신보다 뒤처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경주는 자신의 시간에 맞춰서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시간대에 있을 뿐이고 당신은 당신의 시간대에 있는 것뿐입니다. 인생..
변명 친구가 말했다 ᆞ 나의 삶은 너무 산에 치우쳐 있다고 ᆞᆞ 동생도 말했다 ᆞ 너무 산에 집중하면 나중에 내려와야할 때 삶이 너무 허하지 않겠냐고ᆞᆞ? 글쎄 ᆞᆞ 일견 맞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혀 아니다. 아니 적어도 내 기준에는 맞는 말이 이니다 . 내겐 산이 다만 오르고 내리는 대상 만이 이니기 때문이다 ᆞ 단순한 취미 활동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ᆞ 산은 내 삶의 역사이고 내 영혼의 안식처였다 ᆞ 내겐 어머니고 스승이고. 친구고 애인이었다 . 나는 내 인생의 많은 날들을 산에서 보냈다. 아마 1주일에 한 번도 산에 가지 않은 날은 손에 꼽을 정도 일거다. 지금도 주말에 한 번 쯤은 산에 오르지만 내게 산이란 밥을 먹거나, 밥 먹고 산책에 나서거나 책 한 장 넘기는 것처럼 그냥 평범한 일상이다. 그대..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힘 마음은 방목하고 생각은 통제하고 몸의 얘기는 귀 기울여 들어라 일쳬유심조라 세상의 모든 일이 다 마음에 달려있다 ·· 마음이 네 인생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다. 네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이용하여 너만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게 한다. 너의 건강, 너의 재능, 너의 노력, 너의 인내 그리고 한바탕 너털웃음과 한줌의 슬픔까지…….. 좋은 연주는 위해서 어느 요소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그 부족함을 채우고 조율하면서 연주를 이끌어 가는 건 지휘자의 몫이다. 너의 연주가 설령 다른 사람의 감동을 자아내지 못해도 괜찮다. 네 영혼을 흔들 수 있다면… 그 아름다운 선률이 널 미소 지을 수 있게 한다면.... 세상에서 네가 얻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가? 돈 인가 ? 성공인가 행복인가 ? 그건 사람에 따라 ..
아름다운 여행 당신이 어떤 시간에 있건 어떤 계절에 있건 그 순간을 즐기세요 다른 시간 다른 계절을 바라보며 아쉬워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의 계절을 즐기세요 그 시간도 그 계절도 언잰 가는 그리워할 순간 그리워할 계절이 될 것입니다, 글 나를 위한 선물 중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다다를 수 없는 별의 꿈에 아파하나요? 괜찮아요… 살다 보면 바람이 꽃 잎을 흔드는 것처럼 세상의 수 많은 바람이 우리를 흔든답니다. 힘들면 소리 내어 울어도 좋아요 하지만 슬픔에 오래 주저 앉지는 마세요 모진 비바람은 언제나 지나가고 당신이 들창을 열어야 청명한 아침 공기와 햇살이 들어 옵니다. ,. 길을 잃었나요? 괜찮아요 세상에는 달빛도 있고 별 빛도 있고 당신이 내 걸었던 사랑의 등불도 있어요… 그 빛을 따라가세요 길은 다시 찾..
내가 산에 가는 이유 내가 산에 가는 이유 내가 산으로 가는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목마름 때문입니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서러움 때문입니다. 내가 산으로 가는 것이 어디 아름다움 때문만이겠습니까?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으려 함입니다. 그 동안 무심했던 내게 조곤 조곤 이야기 하려 함이고 삶에서 잃어버린 쉼표와 느낌표를 찾으려 함입니다. 내가 산에 가는 것이 어디 잃어버린 날 찾는 것 만이겠습니까?? 진정한 내 친구와 삶의 스승을 만나려 함입니다. 한결 같은 친구에게 세상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 받으려 함이고 변함없는 스승에게 살아감의 지혜를 얻으려 함입니다. 내가 산에 가는 것이 어디 삶의 위로와 지혜를 찾는 것 만이겠습니까? 세상에서 비우지 못한 마음을 비워내기 위함입니다. ..
2021년 (신축년) 아쉬운 한 해를 보내며 또 한 해가 흘러갑니다. ··· 작은 기쁨과 슬픔들이 모인 날들이 한 해를 만들고 그 한해는 이리도 쉽게 흘러 갑니다. 깨달음의 길은 멀어 한 해가 지날 적 참선하는 도인들은 굳어진 두 다리를 뻗고 운다는데…. 우린 또 아깝고도 소중한 한 해와 속인의 행복을 속절없이 흘려 보내고 또 이렇게 어이없이 인생의 나이테 한 줄을 더 긋습니다. 이젠 조금씩 지쳐갑니다. 2년을 넘기며 지속되는 전쟁으로 내 삶의 카테고리는 점점 줄어 들고 그렇지 않아도 낡아가는 내 몸과 영혼은 전쟁의 포연이 가득한 세상에서 숨을 참으며 비들비들 말라 갑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벌써 64살 그 많던· 세월은 어디로 가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어버렸는지 ·· 그렇지 않아도 갈 길이 바쁜 판에 벌써 몇년 째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늘..
맑은 슬픔에 관하여 - 모정의 뱃길 맑은 슬픔에 관하여 …. 우리 삶에는 기쁨 뿐이 아니라 한 줌의 슬픔과 눈물 또한 필요하다. 그 서러움의 바다에 잠겨보아야 비로소 행복과 기쁨의 가치를 알게 된다. 어머님 댁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친숙한 아침프로 그램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오랫동안 잊었던 눈물이…. 모정의 뱃길 1956년 이야기다 . 여수 앞바다 외딴섬 가장도에 사는 박승이 여사(당시 35세)는 자신의 딸을 여수에 있는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6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노를 저어 학교에 보냈다. 파도가 잔잔한 날은 1시간 파도가 거센 날은 1간 30분 노를 저어 딸을 등교 시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시부모와 시할부모를 봉양하며 살림을 하고 밭일을 하다가 다시 딸을 데리러 갔다. 딸은 선착장에서 또 한 시간을 걸어 학교에 갔다. 뱃길..
네 영혼은 자유로운가 ? 새와 나 하룬 야히아 .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 세상 어느 곳으로도 날아갈 수 있으면서 새는 왜 항상 한 곳에서 머물러 있는 것일까? 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 너의 영혼은 자유로운가? 일과 다른 무엇에 매여 있는 시간을 얘기 하는 건 아니다. 네가 자유롭다고 하는 시간 아무에게도 통제 받지 않은 시간을 말한다. 자유로운 어느 날 갑자기 너의 마음이 동했다. “바다를 보러 가자 !” 너는 변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마음에게 할 수 없는 오만 가지 이유를 갖다 붙인다. 넌 특별히 해야 할 일도 없고 그냥 옷 입고 나가면 되는 데 넌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만 넌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넌 자유롭지만 너의 자유는 구속 보다 더 무가치 하다.. 아무 것도 안할 수 있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