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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 오징어 게임 1990년 초 미국의 아이돌 그룹 뉴키즈온더블록 뮤직비디오를 보고 큰 나는 2021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민자 1세대로 두 명의 10대 자녀를 키우고 있다. 미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등에 빠져 영어 공부를 한 덕분에 학원 수업과 과외 없이 대입 시험에서 영어 만점을 받았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 금발의 방탄소년단(BTS) 소녀팬들은 한국말 가사를 열심히 따라부르며 BTS에 열광한다. 지난 11월 27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던 BTS의 초대형 콘서트 때문이다. 콘서트장 지붕 위에는 ‘다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문구가 한국어로 쓰여 있었다. 한국이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숫자를 자랑하는 ..
정치가 놔두면 세계 1등하는 나라 2021.11.09 17:01 수정 2021.11.10 00:20 지면 A34 자동차·스마트폰 신세계 연 헨리 포드와 스티브 잡스의 교훈 여당 후보도 '큰 업적' 인정한 경부고속도로와 인천공항 건설 온갖 반대 이겨낸 '결단'의 결실 이학영 논설고문 퀴즈를 풀어보자. “내가 만일 OOO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였다면, 자동차가 아니라 더 빨리 달리는 말을 만들었을 것이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남긴 말인데 OOO을 채워 넣어보시라.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나는 OOO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OOO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보여줄 때까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답은 ‘소비자’다. 뜻밖인가. “소비자는 왕”으로 불릴 만큼 기업에는 소비자들의 존재가 ..
라곰 - 멀리서 찾지 마세요 우리가 찾는 행복 스웨덴식 라이프스타일 '라곰' 더하거나 덜함이 없는 균형을 의미 화려한 순간보다 소박한 일상 강조 화가 라르손이 살았던 릴라 히트나스 '북유럽 인테리어' 아이콘으로 스웨덴어인 라곰(lagom)은 너무 많지도, 너무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라는 뜻을 지녔다. 스웨덴식 삶의 방식인 라곰은 소박하고 균형 잡힌 생활로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를 의미하는 단어기도 하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그만큼의 적당함을 지향하는 삶의 방식인 라곰을 작품에 담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화가가 있다. 스웨덴의 국민화가로 사랑받는 칼 라르손(1853~1919)이다. 라르손의 대표작 ‘창턱의 꽃. 집에서’를 감상하면서 스웨덴식 삶의 기쁨인 라곰에 흠뻑 빠져보자. 칼 라르손, 창턱의 꽃. 집에서, 1894 한 여자아이가 ..
70살을 앞 둔 60대 99%가 후회 하는 것 0살을 앞 둔 60대 99%가 후회 하는 것 1 돈벌기 젊을 때 최대한 돈을 많이 벌어라 돈은 개입하지 않는 곳이 없다. : 건강과 가족의 평화 까지 세상에 휘둘리지 않게 하고 삶을 여유롭고 자유롭게 한다. 늙으면 목돈 들어갈 일이 많이 생기고 병원비 지출이 점점 늘어난다. 몸이 점점 약해지는 데 돈까지 부족하면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기 어렵다. 낭비하지 말고 적극적인 투자로 자산을 불려라 적어도 생계와 용돈을 위해 자존감 떨어지는 일터로 내몰려서는 안된다. 2. 배우자에게 잘하기 미우나 고우나 결국은 북망산천 입구 까지 배웅할 사람은 배우자 밖에 없다. 3. 노년을 함께할 친구 너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게 할 시시껍절한 친구는 모두 덜어 내라 혼자만의 고독을 가장 편하고 좋은 친구로 ..
죽기전까지 늘 새로움을 추구한 피카소 피카소 그림 100% 즐기는 법 10대 때 이미 대가 수준 경지 원근법 등 기존의 틀 부수고 서양미술 시대 '모더니즘' 열어 전쟁 등 비판하며 반전예술 활동 '한국에서의 학살' 국내 첫 전시 한국에서의 학살 “피카소가 왜 천재인가요? 그림 실력이 형편없는데.” 포털사이트 질문 코너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질문이다. 미술사에 길이 남을 명성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대중의 눈에 비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은 ‘이상한 그림’이다. 눈·코·입이 엉뚱한 곳에 붙어 있는 얼굴, 신체 비례를 벗어나 뒤틀린 몸, 전통적인 구도와 원근법을 완전히 무시한 화면 구성….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한 르네상스 거장들은 물론 한 세대 위 화가인 고흐, 고갱과 비교해도 피카소의 입체주의 그림에서 아름다움을 직관적으로 느끼기는 쉽지 않다. ..
열린 창문을 등지고 앉아 있는 여인 니스의 빛에 빠지는 순간…마티스는 色에서 해방되었다 입력2021.07.01 17:07 수정2021.07.02 02:18 지면A23 이명옥의 명작 유레카 앙리 마티스 '열린 창문을 등지고 앉아 있는 여인' 피카소와 어깨 나란히 한 20세기 거장 프랑스 니스에 정서적 유대감 느껴 투명한 햇빛, 푸른 바다, 그리고 젊은 여인 '안락의자와 같은 예술' 펼치고 떠나 앙리 마티스 ‘열린 창문을 등지고 앉아 있는 여인’ 1922년 몬트리올미술관 누군가에게 사랑의 대상이자 기쁨의 원천이 되는 특정 장소를 ‘토포필리아’라고 부른다. ‘장소’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topos와 ‘사랑’을 의미하는 philia가 결합한 합성어로, 중국 출신의 지리학자 이 푸 투안의 저서 《토포필리아》에서 처음으로 사용됐다. 특정 장소에 정서적..
도전과 응전의 바다 - 거친 파도가 유능한 뱃사람을 만든다. 비관주의자는 바람이 부는 것을 불평한다. 낙관주의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현실주의자는 바람에 따라 돛의 방향을 조정한다. -윌리엄 아서 워드
문명의 껍질 벗은 날 것 - 고갱이 갈망하던 유토피아 이명옥의 명작 유레카 폴 고갱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세계 떠돌다가 36세 늦깎이 등단 남태평양 섬 원주민 순수함 그려 사후에야 원시적 화풍 인정 받아 야수주의 등 현대미술 탄생 기여 고갱,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1893년 에르미타주미술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독일 미래학자 군둘라 엥글리슈는 저서 《잡노마드 사회》에서 21세기 새로운 종족인 ‘잡노마드(job nomad)’가 미래의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잡노마드는 한곳에 머무는 정착민적인 삶을 거부하고 국경 너머로 이동하며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찾는 유목민적 세계관을 지닌 자유롭고 창조적인 인간형을 말한다. 낯선 사고방식과 삶에 개방적인 잡노마드의 표본으로 삼을 만한 화가가 있다. ‘고귀한 야만인’ ‘서구문명의 이단아’로 불리는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