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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TI "내년 하반기 상용화"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개발한 초소형 프로젝터 모듈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07과 최근 올랜도 무선통신박람회 CTIA에서 잇따라 공개돼 화제를 모은 빔 프로젝터 휴대폰이 2008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휴대기기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프로젝터 모듈을 만든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현재 휴대폰·PDA·디지털카메라·노트북PC 업체들과 제품 상용화를 위해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2008년 하반기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반 스코터 TI 부사장은 디지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피코’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터 모듈에 대한 정보도 몇 가지 더 소개했다.

 스코터 부사장은 “현재 개발된 프로젝터 모듈은 실제 제품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이 완료된 상태며 화면 크기는 15∼20인치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밝기와 배터리를 개선하면 30∼180㎝ 거리에서 최대 4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I의 프로젝터 모듈은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으로 전원 장치와 3개의 레이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DVD급 화질로 영상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현재 휴대기기에서 사용 중인 2∼4인치 LCD나 OLED는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는 용도로 사용되고 영화와 같은 동영상을 볼 땐 벽에 프로젝터를 비춰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기존 디스플레이 장치의 물리적인 한계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셈이다.

 또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TI는 델타·벤큐·프리미어 등과 같은 프로젝터 업체들과 함께 비디오 게임기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초소형 프로젝터 모듈을 접목한 다양한 응용 기기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I 측은 아이서플라이의 시장 보고서를 인용, 초소형 프로젝터 수요가 2009년까지 100만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컨버전스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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