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3월 첫째주 주말
2월 28일 수요일 어머니 병원에 모시고 그 다음날 붙 3월 3일 일요일 까지 상황
어졔밤 열시부터 몰핀 맞으셨는데도
힘들어하시어 새벽한시에 다시
몰핀 투여함 새벽에 많이 힘들어 하심
여덟시에 다시 몰핀 맞으시고
미음ㆍ몇스푼 쥬스 몇스픈 드시고
계심 자꾸 문창동 집에 가구싶다하심
2월 29일 영숙
많이 아프신 모양이네ㆍ
진통제도 아니고 몰핀
을 투여하는데도 그정도 이시면ㆍㆍ
지금도 누워계시지 못하고 앉으려 하시는가 ?
2월 29일 영숙 글에 대한 내 질문
많이아풀땐 야외용 의자에 앉아계셔
어제는대화도 좀 했어
도영이왔는데 알아보더라구
2월 29일 내 질문에 대한 영숙 답변
어제 낮에 봐서는 엄마가 급한상황 넘기시고 오래는 아는어도 한두달 가시겠다고 맘
편하게 왔는데 정말 상황히 너무 확확 바꾸네요~~
2월 29일 영희
이번주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듯하네
몸 상태가 심하게 순간순간 다르네 ㅠㅠ
2월 29일 도영수
어제 제가 여덟시 반쯤 왔는데 어머니 앉아 계시더라구요~
전날 고생하셔서 그런지 어제밤은 거의 움직임 없이 곤히 주무셨고 간혹 눈 뜨실때면 아파
하고 물으면 크게 아니 라고 정확하게 말씀 하십니다
오늘 아침도 제법드시고 지금 소화겸 앉아 계십니다~~
어제 저희 가족이랑 이서방 내외가 와서 한참 앉아 계셨고 이서방 이 오니까 화색이 돕니다~
윤서방은 처음 정확히 알아보시더니 이서방 가고 나서 윤서방이 가려고 인사하니 이서방
이라고 하십니다.~
어쨋든 어제 저녁 지금 까지는 기운은 없으시지만 통증은 못 느끼시는듯 합니다
아마도 몰핀 증량이 역활을 한듯 하네요~~
소변이 안 나와서 계속 오줌 누신다고 하는데 거의 안보시다가 지금 좀보시네요~~
도영희 3월 1일 올린 2월 29일 어제 저녁 상황
그나마 통증이 줄었다니 다행이네요
의식도 좀더 있고
도영희 공지에 대한 도영수 답글
몰핀을 조금씩 늘려가니 아직까지는 조절이 잘 되는듯~~
어참 복부 둘레 재 갔는데 전날과 비슷하다 함
지금도 주무심
도영희 3월 1일 9시 25분 상황 공지
차가 막혀 1시에 올라감 거의 다옴
도영태 3월 1일 12시 47분 공지
어머니는 계속 안 주무시고 TV 보시네
이것 저것 물어보면 대답도 잘하시고 계속 편하게 앉아계심
지난 주 집에 계실 때 보다는 훨씬 좋아 보이는 컨디션
통증을 느끼시거나 일어나시려 않으니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편안하네
일요일 아침 까지 내가 곁에 있고 일요일 낮에는 태형네가 돌봐 드리기로 함
일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 까지는 희수부
2024년 3월 2일 토요일 저녁에 내가 올라가서 어머니 상태 공지
어제밤 11시 다시 일어나서 서계시는 모습
불편 해서 계속 잠 못주무심
새벽 2시 20분 모르핀 투여 후 주무시는 모습
많이 주무시고 나서 안정적인 모습 아침 9시 41분
식사 후 어머니와 사진
10시 간호사 진료 - 10시 간호사 진료
12시에 주사 맞을 필요는 없고
통증. 있으실 때 얘기하면 놔주겠다함
11시경. 일어나셔서 20여분
서계심
아이고 ㆍ아이고. 힘드신 신음
계속
물어보면 가끔 배아프시다고 하시고
누우실거냐 물어보면 괜찮다하심
11시 50분 날보시며
가서 자야지
영숙이는 왜 안와 ?
11시 58분 영양제교체
힘드신것 같아
12시 10분. 눕혀드림
눕혀드리는데. 또 가서 자야지
ㆍ
못말리시는 엄마
힘드시고 괴로유 상황에서도
자식 잠못잘까 걱정
약 1시간 주무심
2시 20분경 통증이 좀 증가해서 몰핀액투여
3시경 소변성공
이후 간간히 깨시긴 하셨어도 많이 주무심
아침에 진통액제 다시 투여
아침 9시 의사 회진 때 일어나심
간호사나 의사가 물어보면 또박또박 말도 잘하심
많이 잤다고 꿈은 안뀠다고
그래도. 대간하다 하심
의사 퇴청하고 간병인 이줌마 퇴청
가는데 엄마 언제 올거냐고 물으심
나는 왜 안 가냐고. 하시고 영희는 언제 오는가 묻고
시우 보고 싶다는 얘기도 함
집이 무슨동이냐고. 물으면 문창동
9시 20분 미음 6스푼 드시고 변비약 물에 개서 드시고
지금 편안히 침상에 앉아 계심
2024년 3월 2일 토요일 나의 간병 상황 공지
토요일 (3월2일 밤 ~3월 3일 새벽 나의 )캐어 일지
저녁5시 40분,,,
미음 저녁 많이드심
변비약도 다드시고
물도 세 숫가락
배부르다 하시네 ㆍ
7시 10분부터 주무심
10시 30분 깨서 앉아계심
11시 20분 신음소리
어제와 같은 시간대 힘들어하심
몰핀 투약시간 경과에 따른듯
소변 2번 실패
두번 일어나서 서계심
창밖에 눈 온다고 알려주심
아이고 신음소리 계속
어디 아프냐고 물어 보면 아픈데 없다고 하심
밤 12시 5분 간호사에게 진통제 투여 요청ㅡ1시간 짜리
저녁에 넣은 것은 2시간 짜리
복수가 많이 차는듯ㅡ배가 더 불러보임
진통제가. 반쯤 들어갔는데도
배가 불편하신듯
자꾸 일어서시고. 소 변시도도 계속됨
12시 49분 소변 성공
5차시기 만에 힘겨운 성공
성공했는데 계속 소변 마렵다고 세번이나 더 변기에 앉으심
진통제가. 다 들어 갔는데도 말똥말똥
아이구 이이구 신음소리
잠이 안오시는 모양
눈오는 밤 엄마와. 창가에 앉아
창밖에는 눈이 내리고
어두운 창밖에는 소리없이 흰눈이 내리고
어머니는 세월을 앓는다
아이고 아이고
바람 멊는 창뱎에는 눈이 아주 천천히 내리고
세월은 어머니 뱃속에서 꾸루록 꾸루룩 울음 소리를 낸다
어머니 세월은 모질었고
어머니는 그. 힘든 세월도 주눅 들지 않고 그렇게 잘 사셨는데
이젠 정말 힘들어 하신다 ㆍ
"어찌. 그래요. 엄마 ?
낮에는 손자한테 말도 잘하고 의사한테. 인사도 잘하더니 ㆍ"
창밖에 눈이 소복소복내리는 날에
어머니는 “아이구 아이구”. 구천문을 두드린다 ㆍ
어머니 배에서는 꾸루룩 꾸루룩
구천강 강물이 울음 소리를 낸다
내가 타고 온 그 배를 타고
엄마는 구천갈 준비를 하시고 있다 ㆍ
"문창동 집에 가야지"
창밖에는 3월의 흰눈이 내리고
어머니는 잠을 못주무시고
어제도 잠 못 잔 아들은 잠이 오지 않는다
창밖에는 소리없이 눈이 내리고
꾸루룩. 꾸루룩 구천 강물 흐르는 소리가. 잠을 깨우고 ㆍㆍ
혹시나 잠든사이. 울엄마 많이 아프실 까봐
혹시나 조는사이 구천 강물에 떠내려 갈까봐 ㆍ
밖에는 눈이 내리고
엄마와. 아들은 같이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본다
참 오랫만에사 ㆍㆍ
구천강물이. 시끄럽게 우는 날에사 ㆍ
3월 3일. 새벽 1시 30분에
1시 45분 어머니 누워서 잠드심
4시에. 깨어나심
약2시간 주무심
배가 아프다고하심
투여후. 통증제어 주기 짧아짐
아이고 ㆍ아이고 신음
침대 난간에 다리 내리고 걸터앉으심
"창밖에는 초생달이 떠 있네"
라고 얘기하니. 쳐다는 보시는데
말이 없으심
1차 소변시도
침대에 다시 올려드리자
니가 아픈 나 때문에 고생한다 하심
ㅡ 멀쩡하신 우리 엄마
아직 이런 소리 하시는 거 보니 아직 돌아가실 때가 안되었음
눕혀드렸는데 배아프다고 하심
4시 40분 잠드시고 6시에 깨어나심
1시간 20분 주무심
일어나서 소변 시도 1회 실패
물 먹고 싶다셔서 드리니7스푼 드심
30분 더 있다가 또 물 달래서 5스푼. 드심
소변 2차시도 실패
여전히 변은 못보심
3월 3일 오전 7시에 올린 지난 밤 캐어 상황
태형모 도착 어머니 식사 중
오전 7시 40분
점점 안 좋아 지시는게 느껴지네
복수까지 더 차신다니 엄마 정말 힘드시겠어
어제 애들이 그러더라구 할머니 집 갈 때 마다 너무 행복했다구.
할머니 없는 대전은 웬지 울리가 좋아했던 대전이 아닐거라구
너무 가슴 아프ㅡ다구
그말에 나도 한참 눈물나고 가슴 먹먹했어
우리 엄마는 한평생 너무 잘 살아 오셔서 가실 때도 큰 고통없이 편히 가실줄 알았는데
엄마가 아프시다 반짝 기운이 돌때면 황달에 복수가 차도 곱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
90노인이 주름도 별로 없고~~
암튼 애 많이 썼네 오빠
3월3일 내가 올린 캐어 상황 공지에 대한 영희 답글
못견디게 아퍼서 나오는 소리는 아니고
약기운이 떨어지니
어딘가 불편하고 기력도 딸리시니 저절로 신음처럼 나오는 소리여ㆍ
서있는 것도 집에서 처럼 오래 못서계심
다리도 손도 후들거려서..
그래도 영양제가 투여되고
미음이나 약은 잘드시니 얼굴도 괜잖으시고
인지력도 비교적 좋으심
단지 통증제어만 하지 치료와는 무관하니
지난 주 갑자기 나빠지신 것처럼 언제라도 급격히 안좋아 지실 수 있을 것 같네 ㆍㆍ
오늘 새벽에는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석교동이라 하시데 ㆍ
영희 답글에 대한 내 답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건 아마도 마약성진통제나 몰핀 탓이 클꺼야~~
친구들이 자기 엄마는 자식도 못 알아보신다며 그래도 자식 알아볼 때 자주 찾아뵈라 그러네~~
그때는 그러러니 했는데 이런 와중에 엄마가 나를 기억하시는 게 이렇게 감동스럽고 기쁠
줄 몰랐어~~
우리 엄마는 뼛속까지 우리들 엄마야
엄마! 하고 부르면 열 번이면 열 번 다 대답하셔 대답소리는 또 얼마나 큰지~~
친구들 전화오면 힘이 없어서 그렇지 대화는 대던데...
암튼 아프시지 않았음 좋겠어 우릴 못 알아보시더라도
내 답글에 대한 영희 답글
월요일 8시30분 까지 오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간병인이 출근해야된다고
누가 9시 까지 오라고 했다고 오늘오전 9시에 오심
뭔가 잘못 전달된듯
우째해야하는지ᆢ 대전이라 보내기도 그렇고 엄마 챙기고 있으니
당번 시 각자 월요일출근시간에 관한 모든건 나를 통하기 바람
엄마가 오늘은 유독 힘들어하심
황달도 더 심해지고 있고 2시간짜리
몰핀 주사 맞으시고 이제 주무시는 중
간병인 아주머니 출근 및 어머니 상태에 대한 영숙 공지
성일언니 송옥순 아줌마 ㆍ영희 언니한테
전화해달라고 해서 통화시켜 줌
영숙 공지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천붕 40일 째 - 소천 43일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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