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4강
삶의 방식을 다르게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것 -> 돈
철기 BC 6세기 발명되어 BC 5섹 산업에 투입되다.
춘추에서 전국 시대로 넘어 가는 시기
나라가 초라해지면 먼저 백성이 불쌍해진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힘 : 나라 없는 설움을 안다.
소련연방의 붕괴 : 또다른 전쟁의 시발 .
소련연방해체 : 세계 변화의 서막을 열었 듯이 지는 해의 반대 편에서는 새로운
태양이 떠 오른다..
정보을 어떻게 생성하고 관리하고 유통하느냐에 따라 계급이 달라지고 정치적 욕
구가 달라진다.
군자(군주의 자손,지배계층)들은 혈연을 근거로 덕을 장악하고 소인(피지배계층)들은
땅을 장악한 상태에서 철기시대의 도래는 일방적인 힘의 균형에 균열을 야기 시켰다.
지배를 받던 소인들이 생산성이 향상으로 부를 축적함으로써 중국을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고 간다.
공자왈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이라
군자는 서로 조화를 이루지만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 않고, 소인은 같기 만을 요구
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어울리지 못한다.
역사는 주도권을 위한 전쟁이다.
소인들은 어느 순간 새로운 지주 계급과 상인계급으로 정착하면서 자본가로 등극
하였다.
여불위 : 지금으로 따지면 경제 연합회 회장 .
이러한 신흥 자본가의 출현은 새로운 혁명과 질서의 태동시키기 위한 전조였다.
제국의 붕괴 조짐
서주의 마지막 왕이 유왕이었다.
동주의 첫 왕이 평왕이었다.
경국지색 포사의 고사
중국의 서주(西周) 시대 마지막 왕, 유왕은
절세미인 포사를 매우 총애했습니다.
총애하는 포사가 아들을 낳자
정실부인인 황후 신후와 태자 희의구를 폐하고
포사를 황후로 그녀의 어린 아들 희백복을
태자로 삼았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포사에게는 평소 웃음이 없었는데
그녀의 미소를 보기 위해 유왕은
비단 찢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는
그녀의 말에 매일 비단 백 필을
가져다 찢게 했습니다.
매일 산더미 같은 비단이 찢겨 없어졌지만
비단 찢는 소리도 싫증이 나버렸는지
포사는 또 전혀 웃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실수로 봉화대에 봉화가 피워 올랐고
제후들이 병사를 이끌고 급하게 서주의 수도
호경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나라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 달려오는
병사들의 모습을 본 포사는 그들의 필사적인 모습이
꼴사납고 우스워 보였는지 깔깔거리며
크게 웃었습니다.
그 후 유왕은 포사의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 툭하면 봉화를 피웠습니다.
그리고 봉화가 올라올 때마다 최선을 다해
출진해야 했던 제후들은 점차 유왕을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기원전 771년, 폐위된 태자 희의구의 외조부이자
쫓겨난 황후 신후의 아버지는 손자와 딸의
처지에 분노하여 견융의 군대를 끌어들여
호경을 공격했습니다.
호경성이 포위되자 유왕은 급히 봉화를 올렸지만
포사의 웃음 놀음에 진력이 난 제후들은
이번에도 거짓이라 생각하고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왕과 희백복은 견융족에게 죽임을 당했고
포사는 포로로 잡혀간 이후로 전해지는
기록은 없습니다.
중국판 양치기 소년 이야기다.
이미 서주이 국력은 기울고 있었다
국운이 쇠하여 국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왕의 권위와 나라의 기강이 똑바로 세워져 있었다면 아무리 군왕이 거짓 봉화를 골백번
올린다 해도 제후들은 달려 왔을 것이다,.
왕이 권위와 능력을 상실하자 지방의 제후들이 각자 스스로를 왕으로 칭하며 지역의
토호 세력으로 군림했다.
기록에 따르면 춘추시대의 나라의 개수는 71개국이고 그 중 희씨성의 동성 제후는 53
개국 정도 였다.
71개국의 전쟁은 계속되고 힘 있는 제후는 약한 부족을 복속시켜 그 세를 점점 넓혀 갔다.
계속 되는 전란 속에서 특정한 나라의 세력은 점점 확장되면서 춘추시대 나라의 갯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그리고 7개나라로 재편되면서 전국 7웅이 할거했고 이후 진시황이 통일의 대업을 이루었다.
진시황의 천하통일 달성을 지지한 계급은 전통적인 소인계급 이었다.
진시황이 천하를 쟁패 하고 통일을 달성할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은 철기 였다.
철기 문명의 도래로 인간은 하늘을 제거하고 신으로부터 독립했다.
BC 5세기에 이르러 처음으로 인간은 신을 신뢰하지 않고 인간이 힘으로 세계를 관리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신을 배척하는 문화의 태동이었다.
이 세상에는 소인,,제후 , 인간만이 남았다.
이 때 출현한 공자와 노자는 신의 뜻을 받들거나 그 뜻을 빙자한 논리에서 벗어나 인간이
가야할 길을 만들어야 했다.
신이 없이 인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
인간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스스로가 가야할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시대적 사명에 직면
하게 되었고 이 길이 공자와 노자 앞에 펼쳐진 사유의 대상 이었다.
서양의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는 “이 세상의 근원 불이다.”라는 말로 서양 철학의 아버지로
등극했다,’
그 이전 까지는 산틱에 의거한 철학적 사유가 존재할 뿐이었으니 탈레스가 그 진리와도
같은 사상적 기반을 일거에 허물어뜨린 공로였다.
어쨌든 신의 세계에서 인간의 시대가 도래 했다.
산화의 시대에서 철학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믿음의 시대에서 생각의 시대로의 대 전환 이었다.
도의 출현은 신으로부터의 인간의 독립선언 이었다.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믿고 있는 것이 흔들릴 때 두려워 하지 마라 .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신의 축복이다,
‘자기를 보호해주던 그 믿음의 가건물을 떠나 새로운 길을 나설 채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준비를 철저히 한 사람을 우린 철학자라 부른다. – 최진석 교수
강의 소감
역사는 혁명과 반란의 역사였다.
승리자는 혁명가가 되고 실패자는 역적이 된다.
하지만 역사는 도도히 흐르고 인간이 지향하는 더 나은 가치를 위한 노력과 투쟁은
계속 이어졌다.
시대를 너무 앞선 선구적이고 급진적인 사상은 시련과 실패를 겪었지만 꿋꿋이 살아
남아 새로운 시대의 바람이 일기까지 굳건하게 뿌리를 내렸다.
세상은 움직인다.
살아 있다는 것은 꿈틀거리는 것이다.
역사의 도도한 흐름에서 한 시대가 잔물결조차 되지 않는 데 하물며 한 인간의 존재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내가 하늘이다.
내가 신이고 내가 왕이다..
내가 있으니 우주가 있고 세상이 있고 그 역사가 있고 사상의 흐름이 있는 것이다.
인문은 인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고 고전은 역사의 향기와 지혜의 등불을 걸어
인간의 삶을 가차 있는 방향을 모색케 한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많아 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내 생각은 세상의 소음과 바람에 쉽게 흔들린다.
생각이 실천력을 넘어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깨어지면 노후의 삶은 허무 지옥이 될 것이다..
자아의 심연으로 내려가
거기 물빛에 비치는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이 마음공부의 출발점이다.
고전의 숲은 거니는 건 지식을 구하고자 함이 아니라 마음공부의 스승을 모시는 것이다.
늙어 서도 여전히 내 눈에 한 방울 눈물이 남아 있게 하고
나의 가슴 한 가운데 늘 출렁이는 바다가 있게 하고 싶다.
2024년 9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