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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윤이 쉐이키 용윤이 쉐이키는 고등학교 삼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공부 실력은 둘이 엇비슷 했다.나는 내가 교내 방에도 더 자주 오른 것 같은데 이 녀석은 늘 지가 더 잘했다고 우긴다.하여간 이 넘 별명은 깐돌이였고  반에서도 알아 주는 까불이 였다.점심시간에 포크 하나 들고 친구들 밥과 반찬을 제 반찬 인냥 먹던 넘이었다.엄마가 올려준 계란 후라이를 귀신 같이 빼먹던 넘이었다.그 녀석 땜시 계란후라이도 도시락 아래다 깔았는데 어느 날은 밥 밑에 깔린 것까지 찾아 내어 먹어 치웠다. 그런 녀석이 내가 우성사료 입사 할 때 연합통신사에 떡 붙어 버린거다.그리고 목동에 아파트를 마련하고 국장까지 승승장구를 한 것이었다.나와는 다른 길을 걸었고 노는 물이 달랐다.우리 반에서 잘나가던 친구들 대부분이 서울에서 둥지를 틀었고 그..
내 인생 후배의 회갑 내 5년 후배친구의 회갑을 축하하며ᆢ이녀석은. 참대단한 녀석 입니다ㆍ사람들에게 늘 베풀기를 걸 좋아 합니다 ㆍ이녀석을 만날 때는 항상 기분이 좋아집니다 ㆍ늘 배고픈 친구들을 걱정하며 살아 가지만 몇몇 노인들 빼고는 이 녀석을 싫어하는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ㆍ 이녀석을 처음 만난 건 7살 쯤 되었을 때니까 벌써 60년이 다되어 가네요ㆍ한동네 부자 친구 집에서 만났지요어린 나이에 그녀석을 처음만나고 나서나는 그 친구에게 정말 홀랑 반하고  흠뻑 빠지고 말았습니다 ㆍ태어나서 처음 맛 본. 인생의 깊은 맛이 었습니다 ㆍ친구는 내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었고 우리의 오랜 우정은 그렇게 오랜 세월 이어져 왔습니다 ㆍ그 따뜻한 마음과 속깊은 사랑을 가슴시리게 느끼고 우리의 우정이 더 깊어 진건 군대 시절 이었..
플라시보 내가 17년 전 허리를 크게 다치고 도서관에 칩거하면서 읽은 책이 제주 귀신 김영갑에 관한 책이었다.제주도에 홀려  평생 제주 중산간에 살면서  필름 카메라로  오름과 중산간 풍경  사진만  찍었다는 그가 절절한 가슴으로 쓴  글이었다.그의  글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그리고 난 훗날 그가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난 걸 알았고 제주도에 가서 그가 기거했고 지금은 그의 기념괸이 된 두모악을 돌아 보았다.그의 작품을 보고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그가 수 만장의 사진을 찍었다는 용눈이 오름에 오르고 나는 제주도에 관한 그의 집착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이후 나의 마음과 생각의 관점을 제주도 한라산에서 오름으로 옮겨 갔다.용눈이 오름은 제주의 또다른 아름다운에 관한 미학이었다.용눈이 오름을  시작으로 그 이후..
또 하나의 이별 또 하나의 이별   동섭 간다,그래도 곁에 있어 든든했는데…퇴직하기 전에 공장에서 얼굴 몇 번 보고 내가 영업소장으로 복귀하고 나서 3년 전 경원지역 신용관리 요원으로 배정되어 같이 근무하게 되었다.그리고 작년 조직개편이 되면서 내 직속 상관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인사발령으로 그 친구가 다시 비서실장의 옛 업무로 돌아 간다.한 번 그 일을 하고 현업에 복귀하였다가  다시 돌아 가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인데 나름의 고충과 속 깊은 생각도 있었다.뜻대로 흘러가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스스로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흐름도 있고 그 유불리야 시간이 지나야 어느정도 짐작이 될 뿐이다.하지만 선택을 하는 순간 그 것이 자신의 길과 운명으로 굳어진다.신이 소맷부리에 준비하고 있는 패를 우린 짐작할 수 없고 우리가 할..
대기만성 소리꾼 장사익 대기만성형 소리꾼 장사익 나는 그가 부르는 노래 “봄날을 간다 “를 너무 좋아 한다,원래 가수 백설희씨의 간드러진 고운 목소리도 좋고 고요하게 가슴을 적시는 정서주의 서정적인 음색도 좋지만  애절한 삶의 애환과 깊이를 담아 기슴 깊은 곳에서 한처럼 터져 나오는 그의 목소리는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한다.그의 노래를 듣고 난 어느 봄날에는 하루 종일 그 노래가 입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배회장님이 보내준 그의 애기를 읽었다.그가 그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10월달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예정된 그의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의 문구가  먼저눈길을 끌었다. 사랑한다. 축하한다.남들에게 스스럼 없이 건네 꽃돌아보니 나에게 준 꽃이 없네 이제노래인생 30년을 다독이며 꽃을 준다. 나에게 !간절함으..
사는 하루가 기적 우리가 사는 지구는지표면에서 중심까지약6400km 랍니다.그 중에서 지표면 흙의두께는 15~35km 정도지구 전체 깊이에서 본다면지표면은 불판 위에 올려진철판 두께처럼 얇습니다.지구 중심 내핵의 온도는약 4500도이고,지표면은 15도 정도입니다.아래에서는 4500도가넘는 불덩이가 있고그 위에 아주 얇은 지표면위에서 우리가 죽지 않고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우리가 사는 땅속뿐만 아니라땅 위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사람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기층,사람이 숨을 쉬며 살아가고날씨 변화가 일어나는 대기권은지상에서 대략 10km정도라고 합니다.그런데 10km라고는 해도실제로 2000m 정도의 높은산에만 올라가도 호흡이곤란한 것을 생각하면,실제로 인간이 자유롭게 숨을쉬며 생활 할 수 있는 공기두께는 지구 전체 크기나우..
박정희 대통령 41주기 추도사 - 김문수 ◆가슴을 적시는 김문수의 박정희 대통령 41주기 추도사    朴正熙 大統領 閣下 靈前에...40년 전 오늘, 당신께서는 너무도 갑작스럽게 저희들 곁을 떠나셨습니다.그날 저는 사회주의혁명을 꿈꾸며 대학에서 두번 제적된 후 공장에 위장 취업해 있었습니다.한일공업 노동조합 분회장으로서 출근길 지하철 바닥에 뿌려지는 “박정희대통령 유고” 호외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도,한편으로는 “이제 유신독재가 끝나고 민주화가 되겠구나”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했습니다.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당신의 3선 개헌에 반대하는 시위로 무기정학 되었습니다.교련반대, 유신반대로 대학을 두번 쫓겨났습니다.경부고속도로가 히틀러의 아우토반처럼 독재 강화의 수단이라는 운동권 선배들의 가르침대로 저도 반대 했습니다.그러나 36년뒤 제가 도지사가 되어서..
미국과 일본의 유산 - "귀속재산" 미국과 일본의 유산 – 귀속재산s미국의 마인드를 알고나 행동하자.대한민국의 근대사를 이 정도는 알아야 대한민국의 국민이다.귀속재산이란 무엇인가 ?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그 진실을 들여다보자.《귀속재산》 (Vested Property)이란 명칭은 미군정이 지은 것이다. 일제가 조선에 쌓아놓은 재산을미국이 모두 빼앗아 대한민국 정부에 그 소유권을 넘겨준 재산이라는 뜻이다.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금전적, 비금전적 손익계산서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것이바로 《귀속재산》(Vested Property) 이다. 이 명칭은 미군정이 지은 것이다.2015년 10월, 성균관대 이대근 명예교수는 귀속재산연구: 식민지 유산과 한국경제의 진로>>(이숲, 682쪽)의 저서를 냈다. 아래에서 그 내용 일부를 요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