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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추석연휴 6 - 울산여행 3일차 (대왕암) 놀라움을 금치 못 하는 여행길이 었다ㆍ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해안 절경 이었다ㆍ그저 출렁다리건너 해안 산책을 하고 돌아나오면 그뿐일거라 생각했는데 싱싱하고 건강한 해송과 어우러진 다이나믹하고 웅장한 해벽은 발걸음 마다 새로운 변화와 예상치 못하는 풍경으로 나를 계속 압도 했다 ㆍ온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껏 사치스러워진 무릉객의 눈길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 이었고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결코 폄하할 수 없는 비경 이었다.동해를 지키는 용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간직하고 있는 대왕암으로 이어지는 해안 절경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걸어야할 길이다ㆍ 울산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그 속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자원이 공존한다. 바다와 강, ..
25 추석연휴 5 - 울산여행 3일차 (태화강 국가정원) 우리는 십리 대숲길인 은하수길에서 부터 태화루 까지 걸었댜날씨는 아침부터 비가 추실추실내렸지만 청승 맞지 않았다 ㆍ나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맨발로 걸었다ㆍ오대산 전나무길에 이어 태화강 전나무 길 까지 내리는 빗속에서 계속된 맨발 산책이었다ㆍ태화강변을 걸을 때 비는 그쳤고 강바람과 비온 후의 청명함으로 산책하기는 딱 좋은 날씨였다ㆍ태화교에서 찬란한 햇님이 구름밖으로 반가운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다ㆍ태화루는 도로에 인접하고 있었는데 태화강이 굽어보이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ㆍ흡사 진주의 촉석루 같은 거대한 정자인데 여름에 울산노인들이 태화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힐링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소일듯 싶다ㆍ오늘은 그 넓은 청자에 관광객도 우리 밖에 없었는데 아마도 비 탓인 모양이..
25 추석연휴 4 - 울산여행 2일차 (간절곶) 20251009-간절곶 비오는 날의 산사 소요와 촉촉히 젖는 메밀밭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여행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그 가슴 따뜻한 여운을 간직한 채 오늘의 일정은 간절곶에서 마무리 하기로 했다..원래는 날씨만 좋으면 마눌은 숙소에 자게 두고 숙소인 신라스테이에서 차를 달려 홀로 새벽 일출을 보러 올 생각이었지만 흐린 날씨로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가 된 것이다.메밀 밭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와 함께 내리던 비는 시나브로 그치고 우리는 간절곶에서 맑게 씻기운 동해 바다를 마주했다.평화로운 풍경이었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내 생애 또 하나의 인상적인 바다였다.초록의 해안 들판에는 가족들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연을 날리고 노부부는 한가롭게 해변을 걸으며 저무는 바다를 음미하고 있다.우리는 제방을 ..
25 추석연휴 3 -울산여행 2일차 ( 양산 통도사 와 산내 암자) 울산여행 2일차 : 통도사와 산내 암자 추석날비가 추실거린다ㆍ어머니가 부르시는갑다ㆍ통도사에서 ᆢ어제 산을 타서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고아침부터 비가 추실거리고오늘은 추석이다 ㆍ동생들과 추석 전주에 부모님과 조상님 제사를 모시고 태어나서 처음 여행으로 보내는명절연휴다 보니한편으로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기도 하다그렇게 어머니가 부르시고부처님이 내 마음을 움직여 발길이 통도사로 먼저 향했는지도 모를 일이다ㆍ가면서 마눌이랑 오늘이 추석이고 아짐부터 비도 내라니 통도사는 한산하겠지만밥먹기는 힘들거 같다고 얘기 했는데그 넓은 통도사 주차장에 도착 하고서 비는 더 거세지고 들어오는 차는 점점더 많아졌다ㆍ통도사는 처음이었다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산사로 등재된 한국 절은 모두 7개 였다부석사법주사마곡사봉정사선..
25 추석연휴 2 - 울산여행 1일차 (간월산 ~신불산) 울산 시내에 있는 신라스테이에 연박으로 숙소를 예약했다ㆍ숙박비는 은비가 계산했다ㆍ이번 추석연휴를 이용한 가을여행은 울산과 양산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예정이다ㆍ여행 첫째 날은 마눌을 위한 추억여행이다ㆍ12년전 100대 명산 67번째로 올랐던 신불산 억새평원의 산행기억이 너무좋아 간윌재에 다시가고 싶다고 했다ㆍ.우린 아침 6시 30분에 대전을 출발하여 칠곡휴게소예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10시쯤 산행들머리인 배내2주차장에 도착했다ㆍ추석 전날이고 날씨가 흐린데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공영주차장은 이미 만원이고 많은 차들은 갓길에 주차되어 있다ㆍ우리는 들머리 바로옆 사유지 공터에 주차비 만원을 주고 차를 주차 했다ㆍ.이곳에서 간월재 까지는 6km임도가 조성되어 있어 비교적 무난하게 간월재에 오를..
25 추석연휴 1 - 오대산 비로봉.상왕봉 혼자 가는 길 혼자 가는 길에는 모든 게 찬찬히 내게로 걸어 온다.길 섶의 야생화가 손을 흔들고조금씩 물들어가는 단풍은 내게 조근조근 가을 얘기를 한다. 적멸보궁 가는 길 아침 에불가는 보살님에게 묻는다.“저 텅 빈 항아리는 무어예요?”“석등 이지요”“무거운 석등을 열고 어떻게 일일이 불을 붙이나요?”보살님이 웃는다.“그 안에 전등이 들어 있어요”“아하““밤에는 불을 켜니 길이 환하지요.”밤에도 적멸보궁에 빛이 닿고새해 첫 날 비로봉 일출을 보러 오면 부처님이 적멸보궁 까지 밤길을 밝혀 주시는 구나 적멸보궁 처마 아래 두꺼운 외투를 입고 좌정한 누군가 있다.(밤을 홀딱 지샌 모양이네…)부처님 곁에서 깨달음을 구하시는가?다람쥐 한 마리가 날 반기며 달려 나온다.사진 한 장 찍어 주렸더니냉큼 수행자 옆으로..
도패밀리 25 가을여행 - 신시도 핸펀사진 리소방사진첩 이번 토요일은 패밀리 가을 여행은 신시도다.추석모임과 제사를 한 주 앞당겨서 관광지에서 진행하는 첫 행사다. 주말에 대한민국 휴양림을 잡는 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온 가족들이 토요일 추첨에 동원되었지만 신시도 휴양림 한 채만 예약이 되어 근처의 팬션 하나를 따로 잡았다.수희 팬션 !몇 주를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휴양림 예약 보장도 없고 그나마 큰 거 한 채만 남았다는 얘기에 서둘러 예약했다. 금요일은 우성 OB 모임일 이다.나 때문에 번번히 금요일에 일정을 잡는데 너무 오래 빠져서 이 번에도 빼먹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내일 도 패밀리 여행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기로 한 날이다.회사에서 2시 3..
동티벳 조사장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