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 대로 (2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가 가고 다시 새해를 맞았습니다. 인생의 나이테 하나 더 그었습니다. 그만큼 더 성숙해 지고 더 깊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천명이 가까워서야 인생을 조금 알듯도 합니다. 이젠 채우는 것 보다 비워야할 때이겠지요 인생의 짐과 욕심을 내려 놓고 아쉬움과 서운함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대자연 .. 비오는날 짱구가 고개를 숙인채 떠났다. 얼굴에 슬픔을 가득 담고 이젠 울지 않기로 했다는 마지막 말로 눈물을 보였다. 난 녹슨 기차길이 보이는 나무 아래서 짱구의 마지막 모습을 슬픔으로 간직한 것이다. 그것은 슬픈 사랑의 종말 이었다. 아니 그것은 우리 사랑의 마지막이었지만 결국 사랑의 종말은 아니.. 힘들어요! 내 돈 그만좀 털어 가세요.... 억 소리 나는 한국입니다. 동생은 김포에 집을 샀더니 몇 달새 2억이 올랐다고 하고 과천에 집 값은 한 달에 5억이 올랐다고 신문에 났더군요. 요즘 온통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들 뿐입니다. 살아가면서 참으로 중요한 것들이 너무도 많은데 우린 너무 많은 신경을 엉뚱한데 쓰면서 살아가야 하는 나라에.. 은비에게 도꼬비 ! 네겐 힘든 세월 이었겠지만 시간이 참 빠르구나. 네 인생의 참으로 중요한 시간이 벌써 내일로 다가왔다. 그건 네가 처음 맞이하는 너의 전쟁이었고 그 전쟁에서 아빠는 네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구나. 하지만 섭섭해 하지 않았을 줄 믿는다. 결국 엄마 아빠는 성인으로서의 네 인생에 후.. 서대산 - 한국의 산하 모임 한국 최대의 인터넷 등산 동호회 사이트 '한국의 산하' 내가 회사 산악회를 이끌 때 부터 많은 많은 정보를 얻었던 사이트 였다. 제작년 부턴가 가끔 산행기를 올리고 있다. 일일이 다 읽을 수도 없는 수 많은 산행기가 올라와서 필요할 때 읽거나 몇몇 분의 글이나 사진은 좋아서 들어 갈 때마다 꾸준.. 잃어버린 벤취 잃어버린 벤취 우린 많은 시간을 잃어버렸구나 겨울에 눈을 밀치고 우리 둘이 앉았던 이 벤취에 영아 가을이 쓸쓸히 널려 있구나 이렇듯 긴 시간의 그림자로 우리가 수 많은 웃음으로 버렸던 소중한 언어의 기억들은 영아 시신처럼 바람에 흩어져 있다. 영아 가을엔 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낙엽보다.. 가을 산책 태풍 산산이 온다고 했습니다. 가을에 오는 태풍 지난번 철지난 매미의 위력처럼 가을 태풍은 낭만과 추억을 떠올리는 계절의 모퉁이에서 사치스런 감상을 조롱하고 뼈아프고 잔혹한 현실을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가을은 온통 산에 대한 상념입니다. 가을산 그 아름다운 사색과 명상을 알기에 2006년 .. 종삼이 형에게 종삼이 형에게 형 참 인생이 무상하네… 몇 개월 전 어머님 댁에서 시장하다고 밥 한 그릇 후딱 비워내면서 넌스레를 떨던 형이 이젠 없다니… 어려웠던 그 시절에도 항상 너그럽고 넉넉함을 잃지 않던 형이 왜 그리도 모질게 떠나셨나? 무엇이 바빠 그리 서둘러 가셨나? 아직 실감이 안 나는 듯 슬픈 .. 이전 1 ···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