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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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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부르는노래26-백두대간30구간(화방재-함백산-피재) 기차 여행 중에 한 여인이 물끄러미 창 밖을 바라본다. 그녀의 손에는 한 권의 책이 들려 있다. 그녀는 가끔 창 밖을 바라보다가 다시 책 읽기를 반복한다. 가을은 사라져 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슬픈 위로 물거품 같은 생멸의 창에 잠시 어리는 진한 아쉬움과 그리움 창 밖에는 나뭇잎..
아들과 부르는 노래 25 - 백두대간 8-2 구간 산 행 일 :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산 행 지 : 아들과부르는 노래 25- 백두대간 8-2구간 코 스 : 안성매표소-동엽령-무룡산-삿갓봉-월성치-토옥동계곡 –양악 날 씨 : 맑고 가끔 흐리다 – 능선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거 리 : 소요시간 : 약 9시간 23분(식사 약 45분) 시간 경유지 비 고 08:03 ..
아들과부르는노래24-백두대간29구간(도래기재-청룡산-신선봉-깃대배기봉-ㅎ태백산-화방재) 2002년 12월 7일 백두대간 종주 당시 룡산에서 친구 조병택과 2002년 12월 7일 백두대간 종주중 곰넘이재에서 찍은 사진 도래기재 - 화방재 내겐 오랜 친구 하나가 있다. 모진 세월에도 변함없는 친구 말 없이 가슴으로 통하는 친구 우린 수 많은 계절과 세월을 함께 보내고 바람과 구름처럼 ..
아들과부르는노래23-백두대간28구간(도래기재-박달령-선달산-마구령) 배워라 부모님에게서 배워라 부모님은 나를 위해 그렇게 희생하고 사랑하셨지만 나는 그 사랑을 당연하게 받기만 했다는 걸 아들보다는 당신을 더 사랑했어야 했다는 걸 아들보다 나를 더 사랑해야 한다는 걸 대통령에게 배워라 세상을 바꾸는 것은 스스로를 바꾸는 것 보다 더 어려운 ..
아들과부르는노래22- 백두대간 27구간 활력소 사진 활력소사진 서서서 사진 대추 한 알 장 석주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리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 일게다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질리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
아들과 부르는 노래 21 -백두대간 26구간 (죽령 - 비로봉-늦은맥이재 - 어의곡리) 인생길은 여행길이야 기간이 정해진 짧은 여행 길 무수한 길이 있어도 다 걸어볼 수도 없고 아름다운 풍경조차 다 돌아볼 수 없네 그래도 우린 어디론가 떠나네 누군가에게 진 빚을 모두 청산하고 더 자유로워 질 날을 꿈꾸며 가슴에 간직한 별에 언젠가 다다를 수 있다고 믿으며 배낭 하..
아들과 부르는 노래 20 - 백두대간 24구간 (차갓재-황장산-황장재-벌재-문복대-저수령) 08:20 차갓재 들머리 - 오미자 동굴 500미터 전방 들머리 우린 지난 번 송전 탑에서 시작했으니 오미자 동굴 전에서 밭을 지나 계곡으로 올라야 함 뒤돌아 본 파킹 spot 도로를 따라 가다 되돌아 본 안생달 마을 방향 차갓재 오르는 숲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갔어야 송전탐으로 올라 가는데 ..
아들과 부르는 노래 19 - 백두대간 25구간(저수재-시루봉-흙목정상-묘적령-고향치 저수령 들머리 출발 : 08:48 촛대봉 : 09:13 저수령에서 25분 황당한 촛대봉 이정표 이 이정표로 보면 저수령 - 솔봉이 13.23 km라는 이야기 인데 정작 솔봉 지나서 있는 묘적령에는 저수령 까지 10.7m 라고 표기되어 있음 (결과적으로 묘적령 까지 14km라는 주장) 이거 세운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