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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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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부르는 노래 10 - 백두대간 10구간(덕산재-백수리산-박석산-삼도봉-심마골재-물한리) 달구지를 타고 메기의 추억을 흥얼거리던 그 시절은 지나 갔다. 딸깍 딸깍 시간을 끊어 먹던 동전소리 너머로 애끓는 사연을 전하던 역 앞의 즐비하던 공중 전화부스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족쇄처럼 삐삐를 열심히 차고 다니다가 무전기 같은 비싼 전화기를 장만..
아들과 부르는 노래 9 - 백두대간8구간(안성매표소-동엽령-백암봉-횡경재-못봉-대봉-빼재) 새해가 밝았다. 첫 날 직원들과 연천봉에 올랐다. 고사를 올리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 2015년 가는 길을 보살펴 주소서 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지켜주시고 가득한 즐거움 속에 살수 있도록 하소서 주위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남게 하소서 저와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청양의 해 되게 하소서 다시 미지의 한 해가 다가 온다. 나이테 하나 더 긋고 바라보는 새해의 태양은 더 붉고 장엄했다.. 처음 살아보는 새 날들, 가장 젊은 나의 날들이 다시 오늘이란 이름으로 다가 온다. 다시 소중한 한 해가 주어졌는데 내년에는 지는 한 해가 아쉽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 보자 “흘러간 강물에 발을 담글 수 없다” 지난 여름 시원한 알탕으로 내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 주었던 대한민국 ..
아들과 부르는 노래8 - 백두대간 7구간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월성치-황점) 아들과 부르는 노래 8(백두대간 7-1구간 :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월성치) 아쉬운 한 해가 저문다. 내 인생이 한 모퉁이가 이렇게 아프게 허물어지는 것이 견딜 수 없어 우린 그 많은 술을 마시며 한 해에 비로소 안녕을 고한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차마 맨 정신으로 보낼 수 없..
아들과 부르는 노래 7 - 백두대간 제 9구간 (신풍령-삼봉산-초점산-대덕산-덕산재)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산 길에서 운동장에서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자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의욕과 열정이 넘치던 젊은 때에는 진정 자신이 좋아하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투덜대지만 막상 나이 들어 더 많은 여유와 자유가 주어지면 정작 무언가를 하..
아들과 부르는 노래 6 - 백두대간 제 6구간 (무령고개-영취산-깃대봉-육십령) 무령고개에서 영취산 오르는 길 우측으로 흘러가는 금.호남 정맥 영취산 운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과 가장 시원한 바람이 뭔지 알아요? 웃음꽃과 웃음바람 그 꽃을 기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벌레 한 마리는 헤벌레….ㅋ 도시에서 만나기 어려워도 산 길에서는 쉽게 만나는 것..
아들과 부르는 노래 5 - 백두대간 제 5구간 (복성이재-봉화산-백운산-무령고개) 불타는 복성이재 매봉 오름길 철쭉 매봉에서 치재 가는 길 "잘 있었니?" 봉화산 가는 길 철쭉터널 봉화산에서 뒤돌아 바라 본 지리산 연봉 .. 천왕봉과 반야봉이 보인다 지나 온 고남산 왜 산에 가는가? 그 힘든 고생을 왜 사서 하는가? ? 길은 인생처럼 항상 뒤틀리며 예측을 불허하는데 …..
아들과 부르는 노래 4 - 백두대간 4구간 (여원재 -고남산-복성이재) 여원재의 아침 주민들은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준 제비가 넘나들던 고개라 하여 ‘연재’라고도 부른다.. 45명 출정 인증 평화로운 장교리 장동마을 지나고 장동재를 넘는다. 완만한 소나무 숲을 올라 간다. 가동마을과 우리가 올라온 장동마을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사진 찍는 사이 아..
아들과 부르는 노래 3 - 백두대간 제 3구간 (성삼재-여원재) 버스로 성삼재 도착 산행 들머리 이정표 뒤돌아본 노고단 작은 고리봉에서 내려다 본 풍경 작은 고리봉을 내려가는 산객 작은 고리봉에서 바라 본 만복대 작은 고리봉에서 반야봉 배경으로 원샷 만복대 가는 산죽길 여긴 벌써 늦가을 ....나뭇잎은 모두 떨어지고... 홀로 외로운 용담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