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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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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기행 무릉객의 황산 여행기 -- 2005년 가을 목이 멘 가을은 소리 없는 이슬로 통곡하고 빈 가슴을 헤집은 바람은 여명의 빛을 따라 코발트 빛 하늘로 간다. 축제 이 가을을 말 없이 보내면 다시 돌아 오는 가을엔 마음이 먼저 늙어 있지나 않을까? 가을 들판에 서서 바라보는 대자연의 황홀한 춤. ..
울릉도 기행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꺼나? 바다를 타고 멀리 흘러갈 일도 없고 쓰나미가 휩쓸어 흔적 없이 사라질 일도 없다. 눈꼽 끼고 다리심 빠질 때 조차 물건너 해외나들이 하는 기분까정 내면서 댓바람에 댕겨올 수 있는 곳! 반도의 구비구비 흘러가는 심산의 비경이 하도 많아 한..
예산 농업 벤쳐 박람회 2006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쌔빠지게 일하는 이세상 노동자를 위한 날이다. 오월의 첫날 신록이 짙어가는 백화의 날 등을 한번 타고 좋았던 그 기분으로 매년 5월 1일이면 공식처럼 백화를 떠올린다. 5월이나 6월에 혼자 떠나는 지리산 종주처럼…. 난 화이트칼라의 전형인 IT업종 종사자인데 노동절의 ..
통영기행 2006년 4월 28일~29일 IT란 배 겉은 번지르르 한데 별로 실속이 없는 배 오랫동안 같은 배를 탔던 친구들이 통영에 가자고 했다.. 요즘 신나는 일도 별루 없고 기분도 꿀꿀한데 회 한번 실컷 먹고 술 한번 진하게 치잔다. 좋지… 내 생활 십게명 중 하나 “모임의 대형이벤트는 절대 빠지지 마라…” 그날은..
2004년 봄 가족여행 (낙안읍성-송광사-상주해수욕장-금산) 가족여행 2004년 4월 4일 ~ 5일 낙안읍성- 송광사 – 상주해수욕장 1박 – 남해 금산(보리암) 봄이면 그 색감과 향기에 취해 항상 몽롱하다. 봄이오는 길목의 조계산 선암사 사량도에서 그림 같은 바다와 고운 물길 위로 그리움처럼 올라 섬진강변의 매화와 지리산 기슭의 산수유로 터지던 봄 ..
혼자 떠나는 여행길 가끔은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일상과 길게 늘어 있는 인연으로부터의 일탈 자유로운 바람처럼 허허롭게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승주 선암사로 가는 길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새벽은 벌써 6시 8분을 가르키고 있고 길은 가랑비에 젖고 있습니다..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났는데…. 새벽의 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