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260)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통골 다시 새벽 앞에 홀로 섰다.그 앞에서는 늘 진실해지고 겸허해진다.많은 세월이 흐른 것처럼 아득하고 아련하다,어머니가 떠나신지 8개월이고내가 다치고 나서 4개월이 흘러 갔다. 내 인생에 커다란 사건들이었고 내 삶을 다시 돌아 보는 시간이었다.내 삶의 패턴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나의 생각과 삶의 태도는 많이 바뀌었다. 죽음은 끊임없이 조금씩 내 곁으로 가까이 다가오지만 난 오히려 담담해진다.새벽이 오고 또 날이 저문다.죽음은 그런 것이다..삶은 무겁고 죽음은 가볍지만 죽음의 가벼움을 알고 있으니 삶 또한 가벼워져야 할 뿐이다. 죽으면 길이 끊어진다.누군가의 죽음은 인연의 구체적인 종말이고 나의 죽음은 우주의 붕괴와 몰락이다. 우린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후에 더 슬퍼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죽.. 계족산의 만추 1년 주기 회사 동기모임이렿게 귀한 모임도 있다.우리가 만난 다는 건 또 1년이 바람처럼 흘러갔다는 의미 .봉주는 제주도 여행중이고명호는 건강이 좋지 않아 나오지 못했다ㆍ"명호야 그 많은 돈 일부라도 쓸라면 건강해야지"이친구들이 객지의 나를 생각해서 저녁7시에 모임을 잡아 놓고 6시도안 되어 다 모였다 ㆍ동욱이는 비행기로 날아와 참석하고 모임이 끝나고 대구로 내려갔다ㆍ불참 2고명호 : 이엔티오너겸 대표 김봉주 : 전 우성사료 재무이사, 사외이사 참석 4김동훈 : 주)밀텍 대표 구자룡 : 주)과학기술 분석센터 대표정창식 : 주)유정티엠알 전무이사전동욱 : 제주도 농장 관리장, 동기반장도영욱 : 주)우성사료 경원영업소 소장 이게 지금으로부터 39년전에 우성사료에 같이 입사한 공채 11기 동기들의 프로필.. 보문산의 새벽 그리고 늦 단풍 새벽을 찾으러 가야지내가 잃어버린 새벽 길아침 5시 쯤 눈이 떠졌다ㆍ이젠 새벽 사우나는 가지 않기로 했다ㆍ산에 가야지다치고 나서 4달만에 처음 마눌과 동생들하고 인천 호룡곡산에 올랐다ㆍ그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고 그 풍경이 얼마나 후련 했는지ㆍ첫눈이 장하게 내리는 11월 27일은 치악산에 가고 싶었다ㆍ근데 정식 산행은 새해 첫 달 덕유산에서 시작하기로 했다.덕유산 신령님께 먼저 고한 다음 끊어진 매듭을 잇고 다시 출발하는 거다.바꾸면 되지 않냐고 ?싫다ㆍ치악산 신령님은 날 골리는 재미로 산다.갈 때마다 치악 서바이벌 게임장을 개설하고 나와 게임을 하시자는데.지나고 나면 재미 있는 추억이지만 파놓은 함정과 설치한 부비트랩을 돌파하는 게곤혹스럽기 짝이 없다..몇 년 전 이기자 전우들을 델고 황골에서 정.. 첫 눈 2024년 11월 27일 첫눈 오는 날 만나자정호승첫눈 오는 날 만나자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순백의 골목을 지나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목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더러 사먹기도 하면서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그 얼마나 큰.. 아! 대통령 윤통 , 당신이 주장하던 “날리면”은 바로 이거였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21세기 대한 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 됐다. 포고령 제 1호 까지 발령하고……“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집회 시위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여론조작,허위선동등을 금한다.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파업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에 본업에 복귀하고 위반시 계엄령에의해 처단한다.” 그걸 당신이 했다.세계 12위 경제대국 경제 수장과 국군통수권자인 당신이…. 경제위기가 오네 마네 하는 대한민국외국인의 자본이 앞다투어 빠져나가고대한민국 기업들과 개미들이 보따리 싸고.. 나의 철학 세월이 많이 흘렀다.내가 60이후의 삶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나 ?워싱턴어빙의 단편소설 립반윙클처럼 산속에 들어가 낯 술한잔 마시고 깨어나 보니20년 세월이 훌쩍 흘러 갔다.그 몽롱한 세월은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 갔다..100세 시대! 아직 살아갈 날이 창창하다는 말도 부질없어지는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다.… 마흔 살이 되던 해가 참으로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마치 내 젊음이 모두 달아 나는 것 같은 서글픔과 서러움을 느껴야 했다. ....난 아무 것도 해 놓은 것 없이 40년을 보냈으므로…IMF로 나라가 망하고 , 수 많은 기업이 망하고 많은 친구들이 거리로 나앉는 걸 바라 보았으니... 오히려 60은 담담하게 보냈다.대한민국 은퇴 이후의 삶이 호락호락 하지 않을지라도 내 삶의 방향은 이미 확정.. 들꽃 -오랜 친구 들꽃 - 오랜 친구 너는 수많은 날 거기서서 나를 바라 보았지.어느 날이었어.너의 미소가 내 눈에 들어온 건.그동안 너는 내게 수많은 웃음을 날리고 내게 손을 흔들었지만난 알아 보지 못했네.그래 바로 너야.지친 내 산길에서 손을 흔든건..세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아준건..어느. 새벽 빛이 밝아 온 날내게 함초롬 웃음을 보내고너의 향기를 날려주었지.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그리고 너의 격려가 얼마나 많은 힘이 되었는지..미안해수많은 날을 산길을 스쳐갔어도 너를 보지 못 해서..거기서 그렇게 나를 보고 웃으며 인사했는데 나는 한번도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지 못했어..바보처럼..나는 솜처럼 지쳐있었어.아니나에 대한 믿음과 세상에 대한 사랑이 부족했던거야.난 내 길의 돌부리와 험난한 길에만 정신이 팔려서.. 기다림 - 그 감미로운 시간의 미학 * 살만하니까 떠나는게 인생 *택시 기사들은흥미진진하거나신기한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택시들은"잠들지 않는 도시" 곳곳을 누비며 승객을 이곳 저곳으로 분주하게 실어 나릅니다.어느 날,택시기사가 콜을 받았습니다.그리고그 날 그에게 일어난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여느 때와 같이 콜을 받고 해당 주소로 가서 경적을 울렸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한 번 경적을 울렸지만여전히 아무런 기척이 없었습니다. 이 손님이 그 날 교대 전 마지막 콜이었기에그는 마음이 급해저 얼른 포기하고차를 돌릴까 하다가일단 문으로 가서 다시 불러보기로 했습니다.초인종을 누르자노쇠한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시간이 꽤 지나 문이 열렸고90이상 되어 보이시는 작고 연로하신할머니 한 분이 문.. 이전 1 2 3 4 5 6 7 ··· 6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