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5279)
추억사진 오래전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동생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집 근처에 학교가 있어 걸어 다녔던 저와는 달리동생은 학교가 멀어 버스를 타고 통학을해야만 했습니다.그래서 동생은 늘 어머니가 차비를 주셨는데어느 날 동생이 버스를 타지 않고 학교까지걸어가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다음 날도 어김없이 동생에게 차비를 주는어머니에게 볼멘소리로 말했습니다.“차비 주지 마세요. 버스는 타지도 않아요.우리 집 생활도 빠듯한데 거짓말하는 녀석한테왜 차비를 줘요.”하지만 어머니는 먼 길을 걸어 다니는동생이 안쓰러우셨는지 내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동생에게 차비를 쥐여주며 말했습니다.“오늘은 꼭 버스 타고 가거라!”그 차비가 뭐라고 전 엄마한테왜 내 얘긴 듣지도 않냐며 툴툴대기일쑤였습니다.며칠 후, 학교 갔다..
작품 원석 : 3월 1일 기념산행 시 계룡산 연천봉 가는 길에서 체취          칼로 자른 것 같은 누은 삼각뿔 형태의 돌 작품 : 방문고임돌         여름에 방문을 열어 놓을 때 맞바람에 문이 않도록 하는 고임돌 제목 : 재물탑            인간이 인정하고 약속한 세상을 지배하는 부의 가치를 상징하는 돌탑 상부 : 비트코인과 인공지능 딥씨크, 챗GPT뒷면 : 금괴,은괴옆면 : 미국 MAGNIFICIENT 7         엔비디야,애플,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구글,메타,테슬라 의미 : 활짝 열어 놓은 문을 통해 세상의 재물이여 쏟아져 들어오라 !
덕룡-주작 종주 : 팜므파탈의 봄
신안 천사섬 여행 2일차 -2 (자은도 -팔금도-안좌도-반월도-박지도) 2일차 일정’아침 양산해변 산책을 마치고  뮤지엄 파크 야외 수석전시관을 구경하다.분계해변으로으로 이동하여  여인송을 돌아보고 아무도 없는 한적한 해변을 거닐다가 무한의 다리를 걷기 위해 둔장해변으로 이동하다.무한의 다리는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연결하는 2019년 완공된 보행교인데  길이가 신안의 상징인 1004미터에 해당한다.후련한 바다의 풍경을 감상하며 사색을 즐기며 걷기에 좋은 곳으로 할미섬 전,후방에 설치된 전방대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풍광이 압권이다.흐리고 세찬 바람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데 같지 않게 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는데 우리도 천천히 바다 길을 따라 뒷편 전망대 풍경까지 감상하고 돌아 오다.  여기를 야질이 걷고 기념돌 1개 채석 무한의 다리를 돌아보고 암태도로 넘어와 김영철..
신안 천사섬 여행 2일차 - 1 (자은도) 자은도 관광 두봉 새벽산행 새벽 산에 올라 싱그러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새벽 바다를 내려다 보는 기분을 아는가?그 멋과 맛을 어디에 비견할 수 있을까?그 아름다운 새벽 앞에서 세상이 세뇌하는 소중한 것들이  모두 부질없어 진다. 백두대간에서 만난 수 많은 새벽들 그리고 산상에서 마주하는 감동의 새 아침그것이 내 삶의 기쁨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 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열정을 풀무질 했다. 5시 30분에 마눌을 깨우지 않고 슬그머니 일어나 주섬주섬 여장을 꾸리고 휴양림을 나섰는데 새벽 바람과 공기가 꽤 세차다.네비를 찍고 두봉산 들머리 도명사로 간다.등로가 암벽길이고 위험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지만 두봉을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다.세찬 바람탓인지 네비처녀 마저 지름길로 간다..
신안 천사섬 여행 1일차 (압해도-암태도) 마눌과 가는 봄여행둘만의 봄여행은 3년 만이다ㆍ2002년 강진과 해남 일대를 아우르는 대장정 이후 올해는 신안의 섬여행을 계획했다ㆍ1타 6피 여행압해도암태도자은도팔금도안좌도반월도박지도섬들이 연결된 이후  2020년 쭘인가 봄여행을 계획하고 숙소까지 잡았다가 태풍으로 취소했다ㆍ그랴도 손바닥 만한 내 조국에는 갈 곳이 넘쳐서  가지못한 섬의 아쉬움이 그렇게 길게 따라오며 추근대지는 않았다ㆍ봄날의 섬이란  나른한 행복과 황홀한 고독의 느낌인데 이 섬들은 죄 다리로 연결되어 낭만이 사라졌으니 굳이 서두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탓이기도 했다 ㆍ차를 몰고 다리를 건너가 섬의 대표 관광지를 하나씩 아우르고 돌아 나오면되니 언제나 마음먹기 나름이다ㆍ원래는 목포 1박 자은도1박 정도 하면서 돌아보면 여유로운 여행길이..
개도 - 봄이 오는 길목 개도삼월은 다 비워 놓았다 ㆍ남도의 바다에서 올라온 봄처녀가 잰걸음으로 남도의 들녁을 걸어가는 때다ㆍ가슴은 앞으로 쭉내고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ᆢ하지만 누구를 데리고 여행을 떠니기에는 아직 바람결이 차고 그들은 아직 겨울잠에서 채 깨어나지 않은 대지에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ㆍ뭍에서 막오르거나 이제막 코맹맹이 소리로 남도의 들판에서 어깨춤을 추고 있을 그녀를  마중가는 길은 혼자가 차라리 홀가분하다ㆍ셋째 주는 해남 추억산행차 두륜산에가서 그녀의 기별을 받았으니 넷째 주에는 만패불청 개도에서 그녀에게  정중히 봄의 왈츠를 청할 생각이다ㆍ개도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고 또 가고 싶은 섬이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ㆍ여수백야도에서 20여분 걸린댜여수의 아침 바람은 부드러웠다ㆍ뱃전을 스치는 바림은 지난 시절의 상념을 ..
다시 일어나자 사는게 너무 아파불면의 밤을 보냈어왜 상심의 구름은 내 위에 모여들고슬쁨은 내 머리 위에만 쏟아지는지?참 지랄 맞은 세상이야평생을 남을 위해 살았는데앞만 보고 살았는데ᆢ세상에는 내 것이 없고내 편이 없네힘들어서 신음하고아파서 울었고외로워서 통곡했는데아무도 쳐다 보지 않아잔인한 밤이 지나고 다시 일어났어늘 그랬듯이 ᆢ그래도 살아 가야 하므로ᆢ내 등을 두드려줄 누군가  내 문을 두드릴지  모르므로ㆍㆍ 혼자 외로운 들판을 떠돌았어내게 남아 있는걸 바람에 날리기 위해 ㆍㆍ내 영혼의 썩는 냄새와나의 절망그리고 생의 아픔과 슬픔태양이 다시 떠오르네내 불멸의 고통에 드리운 햇살은 그렇게 가엾고.. 내 눈물에 비친 그 풍경이 왜그리 가슴시린지 ㆍㆍ새는 노래하고바람은 그저 나를 만지고 지나갔어 길섶의 풀 꽃이 웃으며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