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377) 썸네일형 리스트형 먼저 만나는 봄 - 매물도 봄 인사 + 이해인 새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걸 보며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햇살 이야말로 사랑의 인사입니다 안냐세 ! 사랑스런 남도의 봄 아가씨 다시 만나서 반가워 !! 처음 뵙겠습니다. 매물도 ….. 익히 소문을 들었지만 바빴어요… 사느라 바쁜 게 아니라 노느라 …. 아껴 두었지요 하도 헤집고 다닌 날이 많아서 안 가본 데가 별루 없고 봄날에 갈 수 있는 섬이란 게 그리 많은 게 아니라 갈무리 해 두었다가 먼 길 갈 수 없.. 봄날의 체력 보강 훈련 - 구왕봉 ,희양산 원점 산행 은티마을 가는 길 아침 희양 능선에서 바라보다. 대간 표석 좌측으로 가면 희양산 , 우측으로 가면 구왕봉 허리휘는 영접 호리골재 이정표 구왕봉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구왕봉 가는 능선에서 내려다 본 은티마을 풍경 그 뒤로 골재를 채취한다고 훼손한 산자락이 흉물스럽다. 악휘봉 너머 장성봉으로 치닫는 백두대간 갈 마당바위 조사장과 산행은 1월과 2월을 건너 뛰었다. 조사장과는 5시간 이상 산행인데 2월은 몸이 여전히 회복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이다. 다른 때 같으면 댓시간 산 한 번 타면 신체의 모든 비정상적인 리듬은 말끔히 리셑 되었는네 이젠 복원의 꼬리가 사뭇 길다. 자주 안부를 물어보면서 함께 할 산행을 기다리는 조사장에게 그렇게 난 2월에도 순전.. 미륵산 - 3.1절 기념 산행 한 해가 시작하는 가 싶더니 벌써 두 달이 지나 간다. 이런 속도면 70도 멀지 않았다. 고희 (古稀) 뜻대로 해도 어긋나지 않는 나이란 의미에서 종심 (從心)이라고도 하나 삶의 역동성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그 나이는 어쩌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동적인 삶에서 순리와 세월의 흐름에 따라가는 수동적인 삶으로의 변화를 의미할 것이다. 평균 나이로 계산하여 살아갈 날이 15년쯤 남은 시간 15년 이란 세월이 터무니 없이 짧아서가 아니라 그 세월이 내포하는 무기력함과 더불어 상실된 이상과 삶의 의미 때문일 것이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60살 정년 퇴직한 최부장은 퇴직 한지 2달도 채 안되어 30군데 이력서를 넣고 … 물려 받은 재산이 많아 서울에다가 아들 둘 집까지 한 채 씩 다 사준 호동이는 여행도.. 장령산 환종주 (용암사-장령정-장령산-휴양림-사목재-용암사) 어머니 생신 가족 모임이라 멀리가기 힘든 날이다 ᆞ 그렇다고 뒷동산을 가는 것도 오늘은 썩 내키지 않는걸 보면 마음은 벌써 미세한 봄의 기운이 조금씩 느끼는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은 용암사 해맞이를 하고 모임지 장태산능선을 타고 데크길을 따라 다시 용암사로 회귀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 장령의 산세가 맘만치 않은 위세니 근래 드믄 제법 거친 길이 될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여장을 수습했다. 준비라고 해야 뜨거운 물에 고구마와 계란괴 사과와 두유 한 개 가까운 거리니 6시쯤 출발하면 일출어 늦지 않을 것이다ᆞ 가족은 물론이지만 내 친구라면 휴양림에 가보지 않은 친구란 드물 것이다. 그냥 도시의 주점에 죽치고 앉아 술이나 푸는 것 보다는 데크 하나 예약 해 놓고 누군가 준비에 좀 수고를 .. 눈 오는 빙원의 추억 - 둔주봉 내가 그랬지 ? 내 재산은 내가 번 돈이 아니라 내 머리 속의 보물지도 라고… 사회생활 초년생일 때 내 소망은 아파트 한 채와 차 한 대… 이미 내 소망은 오래 전애 다 이룬 셈이야 사실 그거 빼 놓으면 소유에 목말라 할 게 무에 있을까? 솔직히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욕심 내고 싶은 것은 이제 없는 것 같아 다 같은 집과 차가 아니라고? 집은 따뜻하고 잠 잘 오면 되고 차는 목적지 까지 잘 굴러 가면 되는 거지 서재와 정원은 내 것이 훨 더 크고 훨씬 더 비쌀 걸? 나이가 든다는 건 어쩌면 갖고 싶은 것보다 가슴에 담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지는 건지도 몰라 … 내 식탁 화병에 꽃아 놓은 꽃보다 초원이 들 꽃이 더 사랑스러워지는…. 내가 아끼는 애장품을 꼽아보라면 집과 회사에 하나씩 있는 파카 만년필 그리고.. 2023 새해 해맞이 - 치악산 종주 몸보다 마음이 먼저 늙어가지 않게 하소서! 어린아이의 호기심과 젊은이의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늘 필요한 사람으로 남게 하소서 나의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게 하시고 늘 여유로운 마음으로 내 인생 길의 풍경을 누리고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근심걱정 없이 행복한 삶을 살게 하소서 슬픔과 기쁨이 뒤엉긴 채 세월의 강물은 도도히 흐른다. 산은 늘 내게 말했다. “일엽편주에 앉아 강물을 거스르려 애쓰지 말아라 소용돌이치는 탁류에 마음 쓰지도 말고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기고 시원한 바람과 강둑의 풍경을 즐겨라! 배는 다 제 갈 길로 가는 것이어늘 세상의 길흉화복과 희로애락이 다 작은 가슴에 들어 있는 것이어늘 !” 호랑이의 강인한 체력을 주시고 깨달음에.. 신과의동행-계룡산 눈세상(관음봉-동학사) 신과의동행- 계룡산 눈세상2(자연성릉/삼불봉-관음봉) 이전 1 ··· 4 5 6 7 8 9 10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