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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7-1 결혼 12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그녀는 이혼했습니다. 아니 이혼했다기보다, 시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이혼 당했지요.그녀와 남편의 사이는 정말 좋았고, 그 애정에 넘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지인들의 입초시에 오르내릴 정도였습니다.남녀의 사랑이란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고 관심도 덜해지고 부부가 되면 더 빨리 애정이 식는다지요 ?그러나 이 부부는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애정의 깊이가 더해졌습니다.그런데...그런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검사를 여러번 하고 시험관 시술 까지도 여러 차례했으나, 도무지 아이는 찾아와 주지 않았습니다. 시어머니는 원래 냉정한 성품이긴 했으나 처음부터 며느리를 미워하거나 박대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아들인 아들에게서 손자를 보지 못하자,시간이 흐를수록,도가 지나치..
78ENG 후련한 서해바다 - 마실길 1,2코스 (25년 봄 여행) 정말 시원하고 후련한 봄바다 였다몇 번 가본 길 아무리 부드러운 봄바람과 화창한 날씨 그리고 조용히 파도치는 바다가 거기 있다해도어쩌면 밋밋할 뻔 했다ㆍ예보와 달리 계속 내리는 비에 다들 아쉬워 했지만 나는 그려려니 했다ㆍ우리가 그런 날이 한 두 번 인가 ?올해 봄처녀는 유독 까칠하고 변덕이 심한데 그 또한 세상의 변화의 바람에 편승하는 그녀의 매력 이었다.오래 전부터 함께하리라 했던 태성은 결국 참석하지 못했다ㆍ올 2월에 중국운남성 여행을 하며 사진을 올렸던 태성은 갑작스런 척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신 마비로 중환자실에 실려갔고 극적으로 회생하여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재활 중이다.상태가 급속한 호전되어 친구들과의 합류를 꿈꿨지만 결국 참여하지 못했다ㆍ체력도 좋고 건강에도 많이 신경을 써서 운..
함안 낙화놀이 연휴 여행지로 마눌이 함안 낙화놀이를 낙점했다.듣도 보도 못한 축제지만 마눌이 공들여 선정한 여행지니 그곳 여행과 축제를 즐기면 그뿐이다.대한민국 웬만한 곳은 거의 다 빠대고 댕겼으니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곳이면 초행이 아닐터 인데 알려 지지 않은 새로운 여행보다 다시 보기가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예상치 못한 새로운 여행의 기쁨에 대한 기대를 굳이 그 생소함으로 미리 폄하하고 예단할 일은 아니다. 함안은 경굥상남도에 있다는 것 정도 밖에 알고 있는 것이 없어서 이왕 여행을 하기로 했으니 제대로 하자는 마음에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소개가 되어 있다.함안군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중앙에 있는 군이다. 동쪽으로 창원시 의창구, 서쪽으로 진주시, 남쪽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
내 마음의 봄길 - 남덕유산 , 서봉 나의 삶을 고양시키는 나의 언어 !(즐거운 삶의 여행을 위한 무릉객의 주문) 난 모든 게 잘되 !나는 우주의 좋은 기운의 보호를 받고 있거든내겐 좋은 일이 넘쳐나네인생 새옹지마 !오늘 내가 만난 나쁜 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일을 몰고 올 삶의 복선이라네 ㆍ사람들은 나를 좋아해 !왜냐구 ?잘난체 안하고 까칠하지 않고 계산적이지 않으니까나는 친구들과 잘 놀지만 의 진짜 진면목은 제대로 나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내공에 충만하지ㆍ나는 사랑의 방랑자 !나는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나를 더욱 사랑하지.세상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자유인세상의 무릉도원을 제집드나들 듯 주유하는 나는 무릉객이다.나는 이 시대의 로만티스트!많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아도 나는 호기심에 충만하고 섬세한 감각과 오..
HIOF 진천 여행 생거진천 사거용인 아즉 쌀아 있는 HIOF 진천을 가다.베티성지보탑사진천농다리 둘레산길 HIOF 봄여행은 오래전에 진천을 낙점했다.미르 309 출렁다리가 개설되고 난 후 전국구 HOT한 여행지가 된 곳이다.농다리 초평저수지의 수려한 경관을 앞에 두고 풍경 좋은 곳에 앉아 막걸리 한 잔 치면서 준비해간 간편식으로 점심식사 하고 오후에 보탑사와 천주교 베티성지를 둘러보는 계획이었다.근데 또 비가 온다고 한다.오전에 비가 오고 12시 이후에 비가 그치는 지난 노동절의 재판이다.호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전국 비 ! 하루 전날에도 일기예보가 거의 변화가 없어서 일정을 조정했다.이동거리도 있으니 비 오는 시간에 베티성지와 보탑사를 먼저 돌아보고 비가 개인 오후에는 농다리와 저수지를 산책하는 일정으로 변경..
봄길 -치악산 홀로 아리랑 (부곡탐방센터-비로봉-곧은재-향로봉-원점) 비가 온댄다 ㆍ오늘근로자의날마감작업 같이 출근해야 하는데혜윤이 혼자해도 괜찮다고쉬시라 한다ㆍ실버 근로자에게 그동안의 객지 근로 수고에 대해 보상을 해야지ㆍ별거있나?산을 좋아하니 이 봄에 홀로 심산에 드는게 최고의 힐링이고 행복이지ㆍ그리고 이 봄에 친구들과 너무 많은 나들이 계획을 잡는 통에 내 마음은 오히려 허하다ㆍ은퇴 후를 생각해서 친구들과의 계절여행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는 있지만정작 상대적으로 모험과 재미가 빠진 나의 봄은 한구석 어딘가 허전하고 닝닝하다ㆍ좀 줄이면 좋겠지만 한 번 건너뛰려면 난리들이니이번 여름이라도 폭염의 건강을 빙자해 회동을 삼가고 심산유곡 산행과 알탕이나 즐겨야겄다 4.5월 하루도 빠끔한 날이 없는데근로자의 날 귀한 하루를 얻었으니 헛되이 낭비해서는 안될 일이다ㆍ오랫만에..
이기자25봄여행 2일차 -불영사
이기자 25년 봄여행 1일차 - 무섬다리,소수서원,부석사,망양정,등기산,후포,덕구온천 리기자 2025 봄 여행 여행지 : 울진일원1일차 여행코스 : 무섬마을 무섬다리 , 소수서원, 부석사 , 망양정, 등기산 산책 후포항 회 만찬 및 주연, 덕구온천 숙박2일차 여행코스 : 덕구온천욕, 죽변우성식당 날씨가 계속 싸늘했다.봄처녀가 원래 까칠하긴 하지만 올해처럼 변덕이 심하고 퉁퉁 부어 있어 데이트 하기에 찬 바람 씽씽 나던 때가 없었다.애초 금강송 솦길 트레킹계획을 세웠지만 시간 소요가 너무 많고 울진 까지 가서 바다쪽 경승길을 둘러볼 시간이 별로 없다.하여 좀더 느긋한 여행 일정을 편성했는데 경유지로 오래 전 다녀왔던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포함시켰다. 무섬다리는 마눌의 제안으로 일정에 편입했다.우리는 그렇게 봄바람 부는 무섬다리에서 2개월 만에 다시 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