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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오지 - 아가봉 -옥녀봉 산행 조사장 집에서 본 새벽달 초입 계곡 건너기 아침 갈론 계곡 하류 디시 만난 새로운 지 계곡 다시 분기되는 지계곡 또 다시 만난 제 3계곡 아가봉 가는 길의 계곡과 그리고 물 풍년 비로소 계곡을 벗어난 능선 안부 조강쇠와의 산행일이다. 아직 여름이 서슬푸르니 계곡 알탕산행으로 아가봉과 옥녀봉을 낙점했다. 거긴 갈론 계곡이 있다. 아작 때 묻지 않은 청정계곡 산막이 옛길의 명성에 가리워 소외된 2등의 비애를 간직하고 있는 계곡인데다 또 교행하기 어려운 옛길 밖에 통행로가 없어서 오히려 오지의 자연을 그대로 함축하고 있는 탓에 날 것의 싱싱한 맛이 살아 있다.. 계곡 알탕까지 5시간 정도면 무난히 아우를 수 있어서 여름날 무리하지 않고 힐링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산행지에 속한다. 새벽 5시 30분에 조사장 집..
8월의 뱀사골 나의 샴발라 그 곳에 들지 않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한 해이 여름을 그대로 지나쳐 보낼 수 있으랴? 대학 친구들 여름 야유회 단골 모임지였지만 그 곳에서 항식이 발을 다치는 바람에 올 해는 다른 곳으로 바꾸었고 대신 전인회 야유회 장소로 교체했다. 안면도 봄 여행을 하면서 여름 회동 일자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엄중한 코로나 시기에 다른 모든 모임들은 셨다운 되었지만 전인회는 다시 내가 회장을 맡은 탓에 아랑곳 없이 야외 회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저녁모임은 변함없이 진행하더라도 분기에 한 번 씩은 야외 회동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아니면 모임비용 다 탕진하기 전에 서둘러 회장을 바꾸라 ! 총무까지 객지생활을 하게되어 집행부가 와해될 지경이라 총무와 회장 모두 일괄 사의를 표했다. 하지만..
7월말의 덕유산 야생화 월말 작업에다가 재고조사에다가 회사에 난리가 버썩 났는데 조사표만 보내고 퇴근했다. 밥도 못 먹고 어머님 댁에 갔는데 밥먹을 시간도 어중간 해서 어머님하고 얘기 나누면서 과일만 몇 개 먹었다. 어머니는 눈이 더 들어가셨다 말씀 하시는 것보다 상태가 더 안 좋으신 거다. 하룻밤 자고 아침에 나오는데 다른 때 같이 마음이 편치 않은데 . 그래도 오늘은 영숙이 온다니 다행이다. 마눌과 덕유산 야생화 보러 가기로 한 날이다. 7월말의 원추리 밭과 야생화를 보러….. 가는 길 아침부터 전화가 오고 야단이다. 나도 없는 데 대표이사 지시라고 영업부에서 현장 재고를 조사 한다고 몰려 왔단다. 이반장이 투덜거리고 조사 지원을 안하니 본부장이 재고조사에 협조해달라고 전화가 왔다. 당근 해줘야쥐 … 이 반장에게 얘기는 했..
기백 - 금원산 종주 7월 21일 아버님 제사 7월 23일 채이 100일 7월 18일 포천 출장 20일 휴가 내고 15일 새벽에 다시 차를 몰고 문막에 출근했다가 다시 내려와서 25일 아침 또 차를 몰고 포천으로 출근 하려면 신역도 고되지만 금요일 문막 자가용 출퇴근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이참에 토요일은 나의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제사를 마치고 동생들이 도와 주워서 뒷정리도 수월하게 하고 청소까지 마치고 나니 11시가 다되어 간다. 내일의 홀로 여행을 위해 배낭을 꾸리고 1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다. 함양에는 오전 흐리고 오후 비올 확률이 60%에 온도는 급격히 낮아서 낮에도 22도라는 예보라니 보기 드물게 션한 날씨인데 가장 뜨거울 여름에 웬일이래? 비만 안 오면 최적의 산행여건이다 7월 22일 함양가는 길 4시 30분에..
가장 받고 싶은 상 가장 받고 싶은 상 우덕 초등학교 6학년 1반 이슬-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 하며 당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한 편의 시가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전북 부안여중 신입생으로 진학한 이슬 (13) 양. 이양은 지난해 2학기 연필로 쓴 시 로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한 2016년 글쓰기 너도나도 공모 전에서 동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북교육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도교육청 블로그에 이 시를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임미성 익산성당초등교 교감은 “동시를 처음 읽었을 때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심사위원 세 명이 작품을 고를 때 만장일치로 가장 좋은 작품 으로 뽑았다. 무엇보다도 일기처럼 써내려간 아이의 글씨와, 지웠다 썼다..
어느 어머니의 편지 아들에게 쓴 어느 어머니의 편지 아들아! 결혼할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네 속상한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고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게 약이란걸 백번 곱 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
75살 ? 이제 죽는 게 어때요? ■ 이영희의 [도쿄B화] 「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너무 다른 일본. [도쿄B화]는 사건사고ㆍ문화콘텐트 등 색다른 렌즈로 일본의 뒷모습을 비추어보는 중앙일보 도쿄특파원의 연재물입니다. 」 "일본의 미래를 위해 노인들은 사라져야 한다. 일본은 원래 나라를 위해 죽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나라 아닌가." 근미래의 일본, 이런 끔찍한 주장을 하며 노인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납니다. 고령화가 불러온 사회 혼란 속에서 75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국회를 통과합니다. 죽음을 국가에 '신청'하면 국가가 이를 '시행'해 주는 '플랜(PLAN)75'라는 이름의 제도입니다. 영화 '플랜75'의 한 장면. [PLAN75 홈페이지] 처음엔 반대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일..
가량-낙영 -도명 종주 2년 넘게 한달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정했는데 드뎌 5월 6월을 빠뜨렸다 ᆞ 5월에는 출정을 약속한 날에 조사장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겼는데 내가 대체할 수 있는 주말이 없었다ᆞ 그래서 6월 1일 지방선거일에 소백산에 가자고 어렵게 일정을 조율했는데 조사장 목디스크가 심해져 출정을 유보하게 된거다.. 6월역시 조사장 건강상태 추이를 보느라 미리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일정을 잡으려니 날이 맞지 않아 또 부득이 건너 뛸 수 밖에 없었다. 조사장 연락이와서 7월은 3째주로 미리 셋팅되었다 이날은 좀 가까운 곳으로 갔다가 신탄진에서 술 한잔 치자고 ᆞᆞ ㅎㅎ 건강 최우선이라 1박 산행 안하믄 별로 술 얘기를 안하는 조사장이 술 한 잔 하자는 건 중단 되었던 산행과 그간의 적조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