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377)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선도 대방산 늘 세월이 내게 말했다. “봄이 오면 들판을 걸어야 하고 바다가 보이는 산에 올라야 한다.” 우린 봄을 찾아 떠났다.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나기 위하여 더 자유롭기 위하여 더 행복하기 위하여 때는 춘삼월 호시절 45명의 여행객이 남도로 떠났다. 통통선 꼬리를 잡고 남도의 섬으로 오르는 봄을 만.. 1월의 미륵산 마음이 답답하고 허전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이 나를 몰라주고 내가 세상을 몰랐을 때 … 갑자기 눈이 보고 싶어집니다. 고원에서 표효하며 춤추는 칼바람을 맞으며 말없이 흘러가는 유장한 능선들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세상의 부질없는 미망에서 잠시 놓여나고 싶습니다. 흰 눈을 이고.. 지리산 옛길 지리산! 잔잔한 호수에 파문이 일 듯 그 이름만으로 추억이 던지는 설레임과 그리움의 향기가 묻어온다. 지난 해 가을에는 지리산에 들지 못했다. 세월의 강물이 아름다운 계절의 여울목을 지나 갈 동안 지리산을 떠올리지 않은 것을 보면 삶이 그리 아프진 않았던 모양이다. 견딜만 했거나 많이 아팠.. 2011시산제 - 대둔산 산신령님께 한 해의 무사 산행을 빌러 가는 길입니다. 지난 낙동 길의 산신령님의 진노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또 추워지는 날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귀연 길동무들은 모처럼 성황을 이뤄 주었고 대둔 산신령님은 화창한 푸른 하늘을 열어 주셨습니다. 산꼭대기 나와! 아무 대답 없습니다. 산꼭대기.. 덕유만추 일요일은 일이 있어 낙동정맥 길을 떠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를 먹긴 먹은 듯 합니다. 그 옛날 백두대간 종주 때처럼 일단 떠나고 보자는 비장함은 사라졌습니다. 머지않아 사라져 갈 2010년의 황홀한 가을날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겐 가을날의 토요일이 아직 남아 있고 갑자기 덕유산이 보.. 설악의 가을편지 - 한계령-귀떼기 청봉 - 대승령-장수대 한계령 ~ 옷깃을 여미게 하는 가을 바람이 불어가는.... 1. 산 행 일 : 2010년 10월 12일(화요일) 2. 산 행 지 : 설악산 3. 산행코스 : 한계령 ~ 귀떼기청봉 ~ 대승령 ~ 장수대 4. 산행거리 : 약 12.6km 5. 산행소요시간 : 약 7 시간 30분 6. 동행 : 민수산악회 11명 6. 날씨 : 흐림 7. 경유지별 소요 시간 한계령 출발 11:05 .. 아름다운 시절 정말 오랫만에 가져보는 편안한 망중한 인가? 먹다가 지쳐서 슬그머니 물가로 갔다. 어제 비에 강물은 탁한 빛으로 흘러가는데 자연 속에 조화로운 풍경들과 그 풍경에 거슬리지 않는 조화로운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무심히 흘러간 강물을 바라보면서 잊혀진 지난 시절이 생각이 났다. 강물.. 덕태산-선각산 종주 (동행) 뒷줄 -우측으로 갈매기,해송,계백장군,독야청청,낙타,매암,이모,삼촌,양반곰,청계,큰놈,강원장,송상,정암, 백범(엉거주춤하게 서있는 사람), 북두칠성,로즈마리,하신,금강초롱,갓바위,호나우드,청산 앞줄-우측으로 늘초보,새벽안개,보안관,산꼭대기,꼬모,불노초,마실이, (찍사 무릉객) 누드 촬영..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