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385)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의 한라산 (성판악-백록담-관음사) 봄이 온다고 했다. 지지난 주 바다를 타고 뭍으로 살포시 올라 온 남해의 봄을 만났다. 하늘은 드높고 날은 왜 그리 화창했는지…. 돌아와 봄앓이를 했다. 1주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제주도에 갈 걱정을 했다. 몹시 상태가 안 좋은 토요일 아침 주최측에 예약된 비행기표를 확인하면서 일정이 .. 3월의 한라산 (사진) 봄마중 - 설흘산 정신 없이 분주하게 사느라 봄을 잊어도 봄은 빙그레 웃으며 우리 곁을 지나 간다. 훌쩍 가버린 봄을 느끼는 어느 날 가슴 한 켠에는 휑한 바람 구멍이 난다. 아무런 근심 없이 가슴 벅찬 기쁨을 느끼며 보낼 수 있는 봄은 몇 해나 될까? 세상을 살아 가다 보면 정말 중요한 것들은 잊어 버리고 별 시덥.. 그리움에 길을 묻다 - 신선봉-마패봉-부봉 대선의 광풍이 지났다. 도덕성의 치명적인 흠결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계속 압도적인 우세를 유지해 온 후보가 당선되었다. 예측과 통계의 위대함이여 여기 더 정확한 통계가 있다. 오차의 범위가 정말 적은 그 예측과 통계는 말한다. 백년도 안되는 시간 안에 우리가 죽으리란 것을… 고작 삼만.. 덕유산 눈꽃산행 늘 떠나고 싶습니다. 몸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그 상처에 마음을 잃지 않은 것 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정심화홀에서 공연하는 4050 무대를 보았습니다. 60세 김세환은 아직 젊은 청년 같고 남궁옥분은 아무 걱정 없는 아줌마처럼 유쾌하고 싱싱합니다. 최백호는 세월의 무게.. 7년 만의 한라산 컴퓨터 사용자 회장단 포럼에 참석하러 갔지만 마음은 콩 밭에 가있었다. 캐슬렉스 컨트리 클럽의 리조트 호텔 같은 화려한 침상에서 쉽사리 잠이 들지 못했다 용두암에서 마신 술 때문인지 커피 때문인지 너무 깨끗하고 화려한 잠자리 때문인지…. 심경이 복잡하다. 7년 만에 오를 한라산에 대한 기대.. 12월의 백화산 - 귀연 종산제 선 머슴아 같이 다듬어 지지 않은 거칠고 투박함 영동과 상주 일원을 굽어 보는 그 당당한 여장부의 위세와 세속에 점염되지 않은 순수 백화는 애틋한 그리움의 여운 없이도 언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나의 숨겨진 여인으로 남았다. 뭇 여인들의 화려한 유혹에 빠져 수 많은 시간을 먼 그리움을 찾아 .. 12월의 사량도 12월의 사량도 2006년 12월 2일 오랜 친구들과 사량도엘 갔다. 겨울섬이라 너무 추울까 했는데 바람은 그렇게 차지 않았고 햇살은 따사로웠다. 마치 봄날의 사량도처럼 포근한 섬에서 그렇게 따뜻한 겨울의 추억을 만들었다. 조망이 너무 좋아 눈길이 닿는 곳에는 푸른 하늘과 푸른바다가 가득하고 섬들..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