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377)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 9산 11봉 추호도 공명심에 나선 길이 아니었다. 한번의 출정으로 거대한 산줄기를 아울렀다는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기 위한 길도 아니었다. 고원의 바람 길에서 흔들리는 억새의 은빛 갈기를 보고 싶었다. 내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하나의 풍경을 찾아가기 위해 나선 길이었다. 인구에 회자.. 설악산 단풍과 금강산 단풍 설악산 10월 15일 화채능선에 갔습니다. 4년 전 단풍이 한창이던 날 대청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한숨과 탄성이 절로 났던 곳 설악의 공룡과 용아의 기억이 남아 있음에도 주저 없이 가장 멋진 풍광과 단풍의 능선이라 말하던 곳이었습니다. 이번엔 토왕성폭포 쪽에서 올랐습니다. 처음 가는 길 비.. 천천히 그리는 그림 - 지리산 태극종주 2 (동부능선의 가을노래) 태극종주세번째이어가기(2006년10월3일)중산리-천왕봉-웅석봉 가을날씨 청명하고 바람 좋은 날 한낮에는 무더웠음 03 :30 : 중산리 매표소 04 :24 : 망바위 04 :50 : 법계사 05 :40 : 개선문 06 :12 : 천왕봉 06 :40 : 천왕봉 출발 07 :00 : 중봉 07 :54 : 전망바위 08 :13 : 식사후 출발 08 :20 : 하봉 08 :46 : 국골사거리 09 :24 : .. 설악의 북쪽 가을 죽은자와 산자의 가을 사촌형의 죽음이 스스로를 다시 돌아 볼 시간을 주었다. 올 해는 한 주도 산을 거르지 않았는데 형의 죽음으로 정확히 두 주를 산에서 멀어 있었다. 누군가는 그렇게 갑자기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세상은 저렇게 눈부신데 누군가의 존재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이다. 세상은 아.. 설악의 가을편지 산행일자 : 2005년 9월 24일~25일 (무박2일) 동 행 : 산장 에델바이스 산님들 산행코스 : 오색온천-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 -설악동 소요시간 : 12시간 20분 오색온천- 대청봉 : 4시간 10분(03:30~07:40분) 대청봉 : 20분 대청봉 -희운각 : 1시간 30분 (08:00 ~09:30분) 중식 : 20분 공룡능선 : 3시간 20분 (09:50 ~13:10분) 마등.. 또 다른 설악 세상 운둔의 꿈을 꾸었나? 가끔 세상살이가 답답한 날에… 설악의 봉정암 위 어느 깊은 곳 어쩌면 지리산 도솔암이라도 좋다. 문명을 모두 격리시키고 세상의 무게는 죄 내려놓고 그저 홀로 불타던 석양이 조용히 스러지면 칠흑의 어둠 사이로 쏟아질 것 같이 초롱한 별들이 찾아오고 휘영청 달그림자가 산.. 천천히 그리는 그림 - 지리산 태극종주 그리워하지 말아라. 밤마다 촛불을 밝힌 애절한 사랑이 세석에 흐드러진 철쭉 꽃으로 피어나는 날 촛대봉에서 말없이 흐느끼는 달빛을 푸른 초목의 바다 위를 떠갈 때 검은 구름이 초목의 푸른 빛을 거두고 굵은 장대비 위에서 몸부림치던 암울한 뇌성과 지리산의 울음소리 그리워 하지 말아라 들국.. 인월 회군 사진 : 청산 2006년 8월 20일 억수 같은 비 오전 10시부터 대전은 비 그침 대전에서 새벽 5시 출발 귀연팀 20명과 지리산 동부능선 출정했다가 인월에서 회군함 동부능선이 예정되어 있던 8월 13일은 귀연팀과 7암자 순례를 다녀 왔다. 지리산 깊은 곳의 탐구 산행은 놓쳐버리기 아까운 곳이었다. 서부능선..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