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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 두번 째 생일 핸펀사진   채이 두번째 생일 :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미세 먼지 없는 화창한 봄날꽃이란 꽃은 모두 한꺼번에 피어난  날대지가 나날이 푸르르고  눈부신 봄날에 아름다운 봄 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듯채이도 이쁘고 밝게  무럭무럭 자리서 이 아름다운 세상 마음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 축하한다 채이야 !
HIOF 2024년 춘계 회동 내 핸펀 사진 동행사진첩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보문산 사정공원 회동 대중교통 모임 사정공원 1-2-2 정자 점유 및 새벽 산책 10시 대전역 집결 10시 40분 보문산 명태촌 이동 - 이층 까페에서 커피한잔 11시 아침겸 점심식사 여자들 은비엄마 차량으로 사정공원 이동 남자들 걸어서 사정공원이동 청년광장정자 - 보훈공원-사정공원 에 이르는 1시간 20분 숲길 산책 정자에서 한담 맟 막걸리 파티 6시 30분 한밭신화수산 이동 저녁식사 - 쭈꾸미 회
천붕 35일 - 사라진 것들 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사라진 것들 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달구지를 타고 메기의 추억을 흥얼거리던 그 시절은 지나 갔다. 딸깍 딸깍 시간을 끊어 먹던 동전소리 너머로 애끓는 사연을 전하던 역 앞의 즐비하던 공중 전화부스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족쇄처럼 삐삐를 열심히 차고 다니다가 무전기 같은 비싼 전화기를 장만하며 의기양양 했던 선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코가 쑥 빠지고 흐르는 세월에 이젠 머리카락도 다 빠져 버렸다. . 폴더폰,슬라이드폰,스마트폰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개념의 핸드폰이 쏟아져 나오더니 스티브 잡스가 뭔가하는 웬 실없는 사람이 나타나서 손바닥 안에 세상을 죄 넣어 버렸다. 그리고 어느 날 홀연히 신이 되어 사라졌다. 세상 사람들은 이제 모두가 그가 창조한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며 그에..
천붕 34일 - 마음여행 쉬면서 길에게 길을 누가 앉았다 갔을까요.. 빈 그네가 흔들립니다 저 그네의 흔들림이 우리 삶의 흔적 같아서 잠시 바라봅니다 내 안에도 수시로 흔들리는 그네 하나 있지요 그대 앉았다 가는 자리 내 마음 흔들며 거듭 돌아보던 자리 그네 위에 앉아 봅니다 이 흔들림이 없다면 삶은 얼마나 공허할까요 빈 그네를 힘껏 밀었다 놓으면 크게 흔들리다 점점 수평이 되는, 그러나 스쳐가는 것들에 의해 또다시 흔들리는 그것이 삶인가 봅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번의 흔들림이 머물다 사라지는 우리의 마음., 왜 이리 흔들릴까.. 자책하지 마세요. 흔들림은, 내가 살아 있다는, 뜨거운 심장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 런지요. 흔들리며 흔들리며, 수평을 찾아가는 그네처럼 우리의 삶도 흔들림 속에서 선명해집니다. 일체 유심조 세상의 모..
천붕 33일 - 삶의 여행 추억은 향수 같아 아름다운 기억은 그리움으로 오지 뜨거운 태양빛에도 바래지 않고 수 많은 어둠에도 물들지 않고 세상에 이는 삶의 먼지와 세상의 악취 속에서도 사랑의 향기를 뿌린다네 ….. 늙은 가슴 어딘가에서 남아 있는 설레임처럼 세월에 늙어가지 않는 늘 푸른 영혼처럼…. 세상에 내 것이 어디 있는가? 세상 모든 것이 다 빌려온 것이어늘 …. 내가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것들 이 몸도 내가 입고 있는 이 옷도 내가 살고 있는 집도 내 육신이 그렇거늘 내 영혼은 나의 것인가? 시간 속에 희미해 가고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잠들어 갈 것인데…. 그 마저도 하늘로 훌훌 날리고 가야할 것이어늘…. 그래도 살아 있음은 축복이라네. 살아 있으니 꿈틀거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고맙게 빌려 온 것들 잘 쓰다가 가..
천붕32일 - 모든 낡아가는 것들에의 위로 모든 낡아가는 것들에 대한 위로 모두가 저마다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저마다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모두가 저마다의 색깔과 향기를 가지고 있다. 모두가 가슴에 저마다의 작은 바다를 가지고 있다. 삶의 속도가 다르고 그 향기가 다르다 해도 우린 모두가 이 아름다운 지구별의 역사이고 주인공이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신의 직품이다.” 사시사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꽃이 진들 죽지 않으면 여전히 꽃이 아니더냐 ? 갈채와 찬사가 사라졌다고 공연이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시간대가 지났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끝난 것이 아니다. 삶의 희망마저 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에 피어나는 꽃도 있고 삭바람에 흩날릴 단풍이 꽃보다 더 아..
천붕 31일 -채이 두번 째 생일 채이 두 번째 생일 엄마 채이 두돌이야 이 녀석은 시우하고는 또 다르네 새침때기에다 쌀쌀 맞은 구석이 있어서 지 기분이 좋아야 할아버지한테 안기고 정말 통사정 해야 뽀뽀한 번 해 주지 …. 몸도 약해서 감기도 잘 걸리고 뻑하면 잘 울고 그러네…. 채이 한 테 우선 순위는 명백하네 지 엄마 1등 지 아빠 2등 시우 3등 삼촌 4등 외할머니 5등 와할아버지 꼴등 2월 초 엄마 건강 안 좋아지실 때 이 녀석들 효동 가서 난리를 피우고 뛰어 노는 바람에 엄마가 그 날 많이 힘들어 하셨지 할머니 살아계실 때 증 손녀 은비 데리고 가면 그렇게 좋아 하시드만 엄마 건강하실 때 시우와 채이 많이 보여 드려야 했는데 많을 것 같은 그 시간도 훌쩍 지나가 버렸지 나중에는 아프시니 데리고 가는 게 오히려 더 힘들고 불편하셨..
천붕30일 - 봄과 오랜 친구 그리고 술 봄과 오랜 친구 그리고 술 엄마도 봉규와 황찬과 태연을 알고 있지?. 집에도 몇 번 씩 왔었고….. 고등학교 때부터 참 친한 친구들이지. 한결 같은 친구들…. 세월의 흐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친구들 고등학교 때는 공부하느라 바빴다 나도 못하는 공부는 아니었지만 친구들은 모두 전교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들이었다 우린 대학 때 금산 황찬네 마을에 모여 술 마시고 노래 부르며 나름 청춘의 숨통을 티웠고 맑은 시골 시끄러운 개구리 울음 소리를 들으며 우정을 쌓아갔다 몇 번인가 봉규네 집으로 모심으러 갔었다. 끊어질 듯 힘든 허리로 열심히 도왔지만 내가 심은 모는 둥둥 떠서 봉규 아부지가 난 못줄이나 잡으라 해서 그 후로는 편한 모내기였는데 그래도 막걸리와 새참은 너무 맛 있었던 기억이 난다. … 세월은 또 흘러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