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385) 썸네일형 리스트형 2월의 소백산 신은 인간을 만들었다. 이것저것 만들다가 너무 심심하고 무료해서 자신들의 모냥을 본 떠 만들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주어 세상이라는 울타리에 같이 던져 두었다. 야들이 처음에는 말도 잘 듣고 서로 싸우지도 않고 청소도 깨끗이 잘 했다. 근데 어느 날 보니까 야.. 계룡의 선물 - 황홀한 설경 집에서 모처럼 책을 보고 빈둥거리는데 눈이 펄펄 내린다. 헐~~ 눈다운 눈이 안 온다고 불평했드만 입춘이 지나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난데없이 눈이 내린다. 완전 해갈이다. 11월에 고부기하고 응봉산에서 눈보고 겨울 내내 눈발 한 번 구경 못하다가 운장산에서 겨우 목을 축이나 했는데 지난 주 바람이 세차게 일던 지리산 천왕봉에서 새해의 태양을 마주하고 두껍게 쌓인 눈 위를 거닐고 나서 이젠 미련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작심한 듯 눈이 장하게 내린다. 오후에 들어 날은 더 차가워 지고 눈발은 더 거세진다. “내일은 멋진 눈 세상을 보게 되겠군.” 저녁에 눈을 맞으며 옛추억이라도 들춰보려 했다가 아마도 밤에도 계속 내릴 듯 한 눈이라 내일 출근 전에 계룡산이나 가는 것이 낫겠다. 다음날 아침.. 나만의 시산제 중국여행 다녀오느라 새해 해맞이 명산순례도 못하고 가족행사로 산우들과의 운장산 시산제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 허전함과 아쉬움은 목구멍의 가시처럼 걸려 있어 마른 기침만으로 빼어낼 수 가 없다. 2월 4째주는 산친구들과 소백산에 가기로 했다. 해파랑길 쫑파티도 못가고 시산.. 친구들과 운장산 에로스 산장 애로틱한 할머니 특선 버섯 전골 ... 양표가 면천 막걸리 까지 공수해서 쏘다... 산장 아저씨의 심혈을 기울인 작품 이 사진 한 장 찍는 데 거의 10분 걸렸음... 맷돼지가 파 놓은 웅덩이 우리보다 먼저 다녀 간 멧돼지 운장산 서봉에 도착해서 표효하는 친구들 막걸리와 과메기 .. 정월 초이틀 계룡산 산행 3일을 남겨두고 지리산 천왕봉 해맞이 계획을 취소했다. 설날 다음날 장터목 산장 예약을 취소하고 백무동 가는 첫 버스 예매도 취소했다. 설날 다음날은 남부 지방부터 흐리고 그 다음날은 전국 비라 일출을 볼 수 없다는 바람에….. 어쩌면 천왕봉에서 흰 눈을 맞을지는 모르지만 어쨌.. 친구들과 식장산 산 행 일 : 2020년 1월 18일 토요일 산 행 지 : 식장산 코 스 : 고산사 – 정상 – 독수리봉 – 세천 유원지 거 리 : 약 10km 소요시간 : 5시간 동 행 : 78ENG 대전 친구들 (전환,성환,진호 그리고 나 ) 날 씨 : 맑음 성환,진호,전환, 그리고 내가 국제 자원봉사 직에 지원했어 테레사 수녀님이 면접을 .. 해파랑 길 완주를 축하하며 누죽걸산을 아시나요? “누구나 죽자고 걸으면 산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움직이는 거고 살아 있는 동안에는 꿈틀대고 노래를 부르는 거지요 세월은 쿠폰 발급도 없고 마일리지 적용도 없어요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세월에 많은 걸 네다바이 당할 .. 영월 태화산 & 고씨동굴 귀연이 동석산에 가는데 올 봄에 댕겨와서 또 가기는 그렇구 갈 곳을 물색하다가 변산 쇠뿔바위봉을 낙점했는데 근데 성원이 안되어 취소일보직전이라 부득이 재탐색하여 태화산 가는 금강마차로 갈아 탔다. 태화산! 마눌과 백대명산 미답으로 남아 있는 곳 아마도 백대명산 중 내 발길..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