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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덕유 종주 기사 아저씨가 얘기하던 실종된 60대 후반 할미  - 참 아깝다  새벽 4시에 덕유산을 오를 수 있는  나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열혈 할미   남덕유산 까지  8.1km  -  배낭은 무겁지만 날씨도 좋고 사브작 사브작 잘 가 보자      곳곳에 거미줄  -  하지만 선답자가  걷어 내어 쾌적한 등산로    드디어 할미봉이  보이고    할미봉 전위봉    벌써 지나 온 길은 아득하고..   등로 좌측 풍경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서봉(좌측)과  남덕유산(우측)의 위용이  멋진 길을 걸어보지 못하고생을 마감한다는 건  진짜 억울 한 일이여    드디어 할미봉 도착 ! 👌😊할미봉에서 휴식하고 있는 조강쇠       나여 ! 무릉객  !할미와 다시 만난 게  몇 년 만인가 ?   2차 백두대간..
2024 HIOF 수원 회동 서울대  물리학 박사에 빛나는 황찬이 딸 !       HIoF 하기 모임고부기가 방학이라고 1박 2일을 주장했지만 내가 반대를 했다올해의 폭염은 너무 심하다.야외활동이 기본인 우리 모임이 젊을 때처럼 해수욕장이나 계곡 피서도 갈게 아닌데여름 숙박 회동은 기대효과와 가성비가 좋지 못하다.인자 다 할배 할매들인데 더위 먹으면서 야외활동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가을! 좋은 계절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야지.여름이면 늘 대전 근교에  회동지를 잡아서   이번에는 황찬이네가 좀 편하라고 수원을 결정했는데 홍여사 한테 완전 민폐를 끼쳤다. 나는 대전에 내려가지 않고 금요일저녁에  회사 뒷산 명봉산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아짐 8시8분 시외버스로 수원으로 내려갔다.마눌은 봉규가 예매한 열차편으로..
우파니샤드 우파니 샤드는 BC 8세기 ~ 3세기 쓰여진 책으로 배다 경전의 일부분이다. 인도 철학의 정수 쇼팬하우어가 극찬한 고전이다,“ 우파니샤드는 이 세상의 모든 책 가운데 가장 값진 숭고한 책이다.내 인생에 위안을 주었다.내 임종 자리에서도 위안을 둘 것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우파는 가까이 니는 아래로 사드는 앉는다.즉 스승의 발 밑에 앉아서 전수 받는 가르침 이라는 뜻으로 스승과 제자가 일상 생할 속에서 질문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화를 엮은 것으로 논리적이고 철학적이기 보다는 직관적이고 영적이다.스스로의 깨달음과 체험, 그리고 초월적인 지혜를 강조한다. 요가우리에게 일어나는 생각의 흐름을 멈추어 즉 고행, 명상 등을 통해 진전한 본성에 이르기 위한 것 즉 참된 자아를 찾지 위한 과정    아트만 ..
햇빛의 선물 햇빛의 선물 지식은 책으로 부터 나오고 지혜는 자연으로부터 나온다.햇빛은 피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슬기롭게 활용해야 할 최고의 천연 치료제 이다.자연이란 광활한 약국에서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태양에너지는 도처에 편재 한다. 대기에는 태양에너지가 있고 대지에는 변형된 태양에너지와 지열에너지가 전자 에너지의 형태로 집적되어 있다..생명체들은 햇빛에 노출되어 이 에너지를 받아내고 대지와 접촉하여 이 기운을 몸 안으로 끌어 들인다.   태양에너지는 고갈이 없다.우리가 살기 위해 먹는 모든 것이 햇빛에너지의 변형된 모습이다.우린 결국 햇빛을 먹고 사는 것이다. 먹이사슬의 높은 단계는 태양 에너지가 없다.그 단계의 생명체들은 하위 생명체로부터 태양에너지를 보충한다.우리는 식물을 통해..
어싱 -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 지구에는 미세한 진동 주파수로 이루어진 자연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대지는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의 보고 이다..땅속에는 에너지 장이 존재한다.지구는 태양방사선 번개, 지구 핵에서 나오는 열 등으로 끊임없이 자유전자가 충전되는  6헥토파스칼(0이 21개)의 거대한 밧데리다.지구는 분당 평균 5000번씩 번개를 치며 자유전자가 끊임없이 방출한다...모든 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 생명체는 이 지구의 전기에너지를 받아 몸속의 인체 주파수를 질서 있게 유지한다. 지구와 인체 모두 물과 광물질로 구성되어 있다.인체에도 전기가 흐르고 지구에도 전기가 흐른다.인체는 전기 전도성이 있다.지구와 인체 모두 전자가 잘 이동하는 훌륭한 전도체다.중간에 절연체 없이 전도체 끼리 연결해 있으면 이 에너지들이 자유롭게 몸 속..
백제의 숨결 - 부여 여행 ■ 박경일기자의 여행 - 감상과 애환의 눈으로 보는 충남 부여안압지보다 40년 앞선 궁남지‘2000년 된 연꽃’ 활짝 꽃피워중앙엔 무왕 설화 깃든 포룡정부소산 북쪽 벼랑엔 낙화암쪽배 띄우고 감상하던 작사가‘꿈꾸는 백마강’ 노랫말 지어‘3년 회춘’ 약수 유명한 고란사이승만 전 대통령 부부도 방문지금은 샘 안에 자외선살균기궁중 요릿집 ‘명월관’ 주인과기생들에 사군자 가르친 김규진전국 다니며 서화 현판 남겨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정원인 부여의 궁남지. 연못 주변의 버드나무 뒤쪽이 거대한 연밭으로 조성됐다. 지금 궁남지 연밭에는 연꽃이 만개했는데, 2000년 만에 싹을 틔웠다는 ‘대하연(大賀蓮·오가하스)’도 지금 꽃이 절정이다. 김시습이 말년에 머물렀던 절집 무량사. 김시습 영정을 모신 영정각이 있다. 부여에서 백..
조문 - 안도현 조문(弔文) - 안도현 ​뒷집 조성오 할아버지가 겨울에 돌아가셨다.감나무 두 그루 딸린 빈집만 남겨두고 돌아가셨다.살아서 눈 어두운 동네 노인들 편지 읽어주고 먼저 떠난 이들 묏자리도 더러 봐주고 추석 가까워지면 동네 초입의 풀 환하게 베고 물꼬싸움 나면 양쪽 불러다 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심판 봐주던이 동네 길이었다, 할아버지는 슬프도록 야문 길이었다.돌아가셨을 때 문상도 못한 나는 마루 끝에 앉아, 할아버지네 고추밭으로 올라가는 비탈, 오래 보고 있다.지게 지고 하루에도 몇 번씩 할아버지가 오르내릴 때 풀들은 옆으로 슬쩍 비켜 앉아 지그재그로 길을 터주곤 했다비탈에 납작하게 달라붙어 있던 그 길은 여름 내내 바지 걷어붙인 할아버지 정강이에 볼록하게 돋던 핏줄같이 파르스름했다.그런데 할아버지가 돌아가..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길이 있다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봄길이 되어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보라사랑이 끝난 곳에서도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사랑이 되어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시인, 1950-)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 - 이철환 ​                   오랜 시간의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되었다.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