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5374)
겨울이 오고 있다. 한국경제가 심상치 않은 모습양넘들 한국 대표주식 삼성전자를 마구 던지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7월 까지 30조원 이상의 한국주식을 사들이며 9만 전자를 꿈꾸게 했던 넘들이  9월 중에는 2조 1810억을 팔더니 9월에 들어 3주정도에 7조 366억을 팔아 제끼고 있다.그 대부분이 삼성전자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한국 반도체 대표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또 뒤흔들었다. 3년 전엔 '겨울이 온다'(Winter is coming)고 하더니, 이번에는 '겨울이 닥친다'(Winter looms)는 제목의 반도체 보고서를 내놓으면 서다.” 이 모건 새끼들 모하자는 거지?뻑 하면 한국 가지고 지랄들하니….. 근데 이넘들 이렇게 작정을 하고 팔아제끼는 걸 보면 무슨 자기들만 아는 낌새와 저의..
도패밀리 24년 추석 모임 - 2024년 9월 17일~18일 리소방 사진첩     병든 어머니마저도 곁에 안 계신 추석이다.새삼 참으로 빠른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세상 한 가운데서도 어머님이 돌아가신 건 벌써  먼 일처럼 아득하다.그것이 망자와 산 자와의 거리일까?기호한테 전화 했는데 숙모 산소는 아직 이장하지 않았고  양쪽을 번갈아 벌초하느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삼촌은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신 땅으로 걸어 오르지 못하신다니 지난 번 뵐 때 보다 더 쇠약해지셨고 치매 증상도 더 악화되셨다.전화를 걸어 보려 해도 핸드폰이 없어 기호를 통해 대신 안부전화를 전했다.어머님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 개장을 서둘러 죄스럽고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잘한 듯 싶다.모든 게 순조롭게 마무리 되어 우린 할어버지 할머니 제사를 모시고 묘소는 기호와 기수가 돌..
슬픔의 심로 슬픔의 심로   우린 울면서 태어났다.누가 말해주지 않아도세상을 산다는 게 그렇게 힘든 것이란 걸 우린 벌써 알고 있는 것이다.세상은 그렇게 그 무수한 탄생과 그 무수한 죽음으로 이미 눈물의 바다다. 여긴 눈물의 강이다.눈물이 삶의 어깨를 짚고 흐느껴 강을 이루었다.삶이란 눈물의 강에 외로운 나의 배를 띠우는 것 ! 쪽배 !너의 쓸쓸힌 배는 그렇게 눈물의 강을 따라 슬픔의 바다로 떠난다.,그리고너의 눈 앞에는 적막하고 고독한 슬픔의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이제 그대의 배는 어디로 가는가?사랑은 낯선 어느 포구를 방황하고 행복은 눈물의 섬 어딘가에 유배되어 있다. 삶의 희망을 잃은 자여침묵하라 !슬픔의 바다에 잠기고 싶다면폭풍우가 너를 뱀처럼 휘감아 바닷속 깊이 가라 앉힐 때 까지 조용히 기다려라. 삶..
추석 제사 제문 서기 2024년 9월 17일 삼형제와 가족 일동은 중추절을 맞아 대전 용운동에 모여 부모님과 조상님께 삼가 고합니다. 올 한해 가족들이 무탈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조상님과 부모님의 은덕으로 모두들 큰 대과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남은 기간도 다섯 형제와 가족들이 근심 걱정 없이 잘 지내고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셋째 영수가 갑작스런 발병으로 모두들 걱정하는 상황인데 아무일 없이 훌훌 떨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한 달 이상 산에서 멀리 있는 제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굽어 살펴 주소서. 오늘 한가위를 맞아 가족의 화목을 다지고 ..
용윤이 쉐이키 용윤이 쉐이키는 고등학교 삼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공부 실력은 둘이 엇비슷 했다.나는 내가 교내 방에도 더 자주 오른 것 같은데 이 녀석은 늘 지가 더 잘했다고 우긴다.하여간 이 넘 별명은 깐돌이였고  반에서도 알아 주는 까불이 였다.점심시간에 포크 하나 들고 친구들 밥과 반찬을 제 반찬 인냥 먹던 넘이었다.엄마가 도시락에 올려준 계란 후라이를 귀신 같이 빼먹던 넘이었는데그 녀석 땜시 계란후라이도 도시락 아래다 깔았는데 어느 날은  그것 까지 찾아 내어 먹어 치웠다. 그런 녀석이 내가 우성사료 입사 할 때 연합통신사에 떡 붙어 버린거다.그리고 목동에 아파트를 마련하고 국장까지 승승장구를 한 것이었다.월급쟁이이되 나와는 다른 길을 걸었고 노는 물이 달랐다.우리 반에서 잘나가던 친구들 대부분이 서울에서 둥지..
내 인생 후배의 회갑 내 5년 후배친구의 회갑을 축하하며ᆢ이녀석은 참 대단한 녀석 입니다ㆍ사람들에게 늘 베풀기를 걸 좋아 합니다 ㆍ이녀석을 만날 때는 항상 기분이 좋아집니다 ㆍ늘 배고픈 친구들을 걱정하며 살아 가지만 몇몇 노인들 빼고는 이 녀석을 싫어하는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ㆍ 이녀석을 처음 만난 건 7살 쯤 되었을 때니까 벌써 60년이 다되어 가네요ㆍ한동네 부자 친구 집에서 만났지요어린 나이에 그녀석을 처음만나고 나서나는 그 친구에게 정말 홀랑 반하고  흠뻑 빠지고 말았습니다 ㆍ태어나서 처음 맛 본. 인생의 깊은 맛이 었습니다 ㆍ친구는 내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었고 우리의 오랜 우정은 그렇게 오랜 세월 이어져 왔습니다 ㆍ그 따뜻한 마음과 속깊은 사랑을 가슴시리게 느끼고 우리의 우정이 더 깊어 진건 군대 시절 이었..
플라시보 내가 17년 전 허리를 크게 다치고 도서관에 칩거하면서 읽은 책이 제주 귀신 김영갑에 관한 책이었다.제주도에 홀려  평생 제주 중산간에 살면서  필름 카메라로  오름과 중산간 풍경  사진만  찍었다는 그가 절절한 가슴으로 쓴  글이었다.그의  글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그리고 난 훗날 그가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난 걸 알았고 제주도에 가서 그가 기거했고 지금은 그의 기념괸이 된 두모악을 돌아 보았다.그의 작품을 보고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그가 수 만장의 사진을 찍었다는 용눈이 오름에 오르고 나는 제주도에 관한 그의 집착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이후 나의 마음과 생각의 관점을 제주도 한라산에서 오름으로 옮겨 갔다.용눈이 오름은 제주의 또다른 아름다운에 관한 미학이었다.용눈이 오름을  시작으로 그 이후..
또 하나의 이별 또 하나의 이별   동섭 간다,그래도 곁에 있어 든든했는데…퇴직하기 전에 공장에서 얼굴 몇 번 보고 내가 영업소장으로 복귀하고 나서 3년 전 경원지역 신용관리 요원으로 배정되어 같이 근무하게 되었다.그리고 작년 조직개편이 되면서 내 직속 상관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인사발령으로 그 친구가 다시 비서실장의 옛 업무로 돌아 간다.한 번 그 일을 하고 현업에 복귀하였다가  다시 돌아 가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인데 나름의 고충과 속 깊은 생각도 있었다.뜻대로 흘러가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스스로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흐름도 있고 그 유불리야 시간이 지나야 어느정도 짐작이 될 뿐이다.하지만 선택을 하는 순간 그 것이 자신의 길과 운명으로 굳어진다.신이 소맷부리에 준비하고 있는 패를 우린 짐작할 수 없고 우리가 할..